제14장 명법품(明法品)
그때 정진혜(精進慧)보살이 법혜보살에게 물었다.
“불자여, 초발심을 발한 보살은 이와 같이 헤아릴 수 없는 공덕을 얻고, 그 모습은 위엄에 가득 차 있으며, 애욕의 밧줄에서 벗어나 모든 부처님의 머무는 곳에 있으며, 그 뜻하는 바는 위없는 깨달음의 세계에 대한 완성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보살은 어떠한 법을 행하여야 그 공덕은 보다 뛰어나고 모든 여래는 낱낱이 기뻐하며 그리하여 이 보살의 청정한 대행(大行)과 대원(大願)이 완성되겠습니까? 바라옵건대 불자여, 우리들을 위하여 이 불법을 설하여 주옵소서. 기쁘게 듣고자 합니다.”
법혜보살은 정진혜보살을 향해 말했다.
“불자여, 그대는 이 문제를 잘 물었습니다. 이 불법은 중생을 안락케 하고 중생에게 커다란 이익을 주는 매우 깊은 보살의 대행입니다. 불자여, 그대는 진실한 지혜안에 쉬고 있으며, 전심전력으로 대정진(大精進)을 행함으로써 드디어 한 번 얻은 공덕을 다시는 잃지 않는 경지에 도달하고, 속계(俗界)를 뛰어넘어 있습니다. 그대가 지금 묻고 있는 것은 참으로 여래의 세계입니다.
불자여, 잘 듣고 잘 생각하기 바랍니다. 나는 부처님의 신통력을 받아서 그대를 위하여 설하고자 합니다.
불자여, 이 보살은 이미 초발심의 공덕을 얻고 있으므로 참으로 무지(無知)의 어두움을 떠나고 온갖 게으른 마음을 떠나야 합니다.
보살에게는 열 가지 법이 있어서 게으른 마음을 제거할 수가 있습니다.
즉 마음을 맑게 하고 계율을 지니며 어리석음을 버리고 깨달음을 구하여 중생을 제도하고자 하는 마음을 밝게 하고 거짓 마음을 버리고, 중생을 연민하며 선행에 전진하여 얻은 공덕을 다시는 잃지 않는 경지를 얻고, 항상 적연(寂然)하기를 원하여 재가나 출가의 모든 범부의 어리석음에서 떠나고, 세속의 즐거움을 마음에 두지 않고, 오직 한결같이 뛰어난 수행을 닦아 소승(小乘)의 가르침을 버리고, 보살의 길을 구하며, 항상 공덕을 잊지 않고 더럽히는 일이 없으며, 스스로 자기의 본분을 훌륭하게 깨닫습니다.
이것이 게으른 마음을 없애는 열 가지 방법입니다.
불자여, 보살은 더욱 나아가 다음의 열 가지 청정한 법을 행합니다.
즉 가르침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고, 뜻하는 것이 지혜에 맞게 하며, 게으른 마음을 버리고서 깊은 불법 안에서 쉬며, 항상 불법의 완성을 원하고 구하여 게으르지 아니하며, 마음에 들은 그대로 진실의 세계를 보고 훌륭한 지혜를 낳으며, 부처님의 자유자재한 세계에 들고 마음은 항상 적연하여 산란하지 않으며, 설사 좋고 나쁜 일을 들어도 마치 대지와 같이 굳은 마음으로 동요하지 않고 상, 중, 하의 중생을 보아도 모두가 부처님을 생각하는 마음을 일으키게 하며, 스승과 선지식, 출가자, 보살들을 공경하고, 공양하며, 한 생각 한 생각에 모든 지혜를 얻게 됩니다.
이것이 보살의 열 가지 청정한 법입니다.
불자여, 보살은 이와 같이 노력하여 생각 생각마다 지혜를 갖추고 방편을 버리지 않으며, 마음에 의지하는 바를 구하지 않고 다툼이 없는 세계에 들며 한량없는 불법을 낱낱이 분별하고 그리하여 일체의 모든 부처님을 기쁘게 합니다.
불자여, 보살은 열 가지 법을 행하여 일체의 모든 부처님을 즐겁게 합니다.
즉 자기의 행하는 바에 힘써서 결코 물러남이 없고, 신명(身命)을 아끼지 않으며, 세속의 이익을 구하지 않고, 일체의 불법을 수행하여 닦지만 흡사 허공과 같이 집착하지 않고, 방편의 지혜에 의하여 모든 것을 관찰하고 법계와 일체가 되며, 일체를 분별하면서 생각에 의지함을 구하지 않고 대원(大願)을 일으키고, 청정한 지혜의 빛을 완성하여 중생의 모든 이해득실을 알아서 실천하는 불법은 낱낱이 청정합니다. 이것이 일체의 모든 부처님을 기쁘게 하는 열 가지 법입니다.
불자여, 다음으로 보살은 열 가지 법을 실행하여 재빠르게 보살의 모든 경지를 완성합니다.
즉 마음은 항상 모든 공덕을 행하고자 원하며, 피안에 이르는 모든 길을 닦고, 지혜는 밝아서 헤매지 않으며, 항상 선지식을 가까이하고, 항상 노력하여 물러남이 없으며, 부처님의 마음을 이어 받아서 모든 불법을 지니고, 모든 선을 행하여 마음의 근심이 없으며, 지혜의 빛은 일체의 사물을 남김없이 비추고, 모든 경지의 불법에 쉬며, 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정법(正法)에 동화합니다. 이것이 보살의 모든 경지를 완성하는 열 가지 방법입니다.
불자여, 이 보살은 저마다의 경지에 안주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방편을 사용하여 얻은 깊은 지혜에 따르고, 스스로의 숙업(宿業), 경계(境界), 지위(地位)에 따르고, 일체의 뛰어난 불법을 낱낱이 판별하면서도 그 모든 사물에는 집착함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물은 마음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도자가 이와 같이 명확하게 관찰하면 모든 보살의 경지를 나의 몸에 갖출 수가 있을 것입니다.
보살은 항상 마음을 ‘나는 어서 빨리 모든 보살의 경지를 완성하여야 되겠다. 내가 그 경지에 있어서 가르침 그대로를 알 때, 무량한 공덕을 얻을 것이다. 무량한 공덕을 얻은 다음에는 차츰 부처님의 경계에 나아가리라. 부처님의 경계에 이르러서는 부처님의 하고자 하는 임무를 다하리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 까닭에 보살은 항상 노력하여 불법을 행하며 방편을 버리지 않고 마음에 근심이 없으며 보살의 경지에 안주하는 것입니다.
불자여, 또한 보살은 열 가지 법을 행하여 보살의 행을 맑게 합니다.
즉 일체를 버리고 중생이 바라는 바를 채워주며, 계율을 지니고 어기는 일이 없으며, 인내가 다하는 일이 없으며, 방편을 써서 물러서는 일이 없으며, 무지를 떠나서 모든 형상에 집착하지 않는 삼매에 들어 마음이 혼란하지 않고, 모든 사물을 분명하게 하며, 모든 행을 완성하고 공덕을 존경하는 마음은 흡사 산왕(山王)과 같고, 일체 중생을 위하여 스스로 청량한 연못이 되고,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부처님이 법에 동화하도록 합니다.
이것이 보살의 행을 맑게 하는 열 가지 방법입니다.
불자여, 보살에게는 열 가지 맑은 서원이 있습니다.
즉 중생의 덕을 완성하여 마음에 괴로움이 없기를 원하며, 선행을 오래도록 행하여 부처님의 나라를 청정하게 하는 것을 원하며, 모든 여래를 공경, 공양하기를 원하며,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고 정법(正法)을 지키기를 원하며, 여러 가지 지혜나 방편에 의하여 중생이 남김없이 부처님의 나라에 태어나기를 원하며, 보살의 상대적인 차별을 초월한 절대평등한 경지(佛二法問)와 부처님의 한없는 진리에 들어 모든 사물을 밝게 알고자 원하며, 부처님을 만나보고자 원하는 자로 하여금 남김없이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다함없는 미래의 시간을 한 순간과 같이 느끼기를 원하며, 보현보살의 서원을 스스로 몸에 익히고자 원하며, 모든 종류의 지혜를 밝히고자 원합니다.
이것이 보살의 열 가지 청정한 서원입니다.
불자여, 보살은 보다 나아가서 열 가지 법을 수행하여 모든 서원을 다합니다.
그 열 가지 법이란 마음의 피곤이나 염리(厭離)를 느끼지 않는 것이며, 마음에 근심도 외로움도 없으며, 모든 보살은 시방의 부처님 나라에 낱낱이 왕생하고자 원하고, 미래로 나아가 일체 중생의 덕을 완성하고자 생각하며, 헤아릴 수 없이 오랜 시간 안에 안주하면서도 길다고 하는 느낌이 없으며, 어떠한 괴로움을 당하여도 괴로움을 기억하지 않고 어떠한 즐거움을 당하여도 마음에 집착하지 않으며, 비교할 수 없는 큰 깨달음을 얻고자 합니다.
이것이 모든 서원을 실천하는 보살의 열 가지 방법입니다.
불자여, 보살은 어떻게 하면 그 구하고자 하는 중생을 교화할 수 있겠습니까?
이 보살은 중생에게 필요 적절한 방편을 알고 있으며, 중생의 숙업의 인연을 알고 또 중생이 마음에 생각하고 있는 바를 알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에 따라서 번뇌를 제거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즉, 탐욕이 많은 자에게는 육신의 부정(不淨)을 생각하게 하고, 성을 잘 내는 사람에게는 자비를 생각하도록 가르치며,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모든 것은 인연에 의하여 있음을 알게 하고, 모든 것에 집착하는 자에게는 일체는 공(空)임을 가르치며, 게으른 사람에게는 노력할 것을 권하고 아만(我慢)이 강한 사람에게는 일체는 평등함을 알게 하고, 자기의 마음을 굽혀서 남에게 아첨하는 사람에게는 보살의 마음은 정연하여 아무것에도 집착하지 않음을 가르칩니다.
이와 같이 온갖 번뇌에 대해서 무량한 가르침으로 대응하는 것입니다. 보살은 분별의 지혜를 잘 활용하여 가르침의 의미를 훌륭하게 설하고 전하여 주며, 사물의 질서를 문란하게 함이 없으며, 모든 사물은 곧 사라지고 마는 것이면서도 진리의 세계에 있어서는 소멸함이 없음을 가르치며, 중생의 의혹을 없애고 모든 진리를 기쁘게 하며, 그 능력에 따라서 모든 공덕을 가르치며, 드디어는 여래의 커다란 바다에 들어가게 하는 것입니다.
보살은 이와 같이 모든 중생을 교화하여 그 마음이 정연하여 혼란함이 없고 다음과 같은 ❶열 가지 수행의 완성(十波羅蜜)을 갖추고 있습니다.
첫째, 일체 중생을 위하여 정신적, 물질적인 모든 것을 베풀면서도 여기에 집착하지 아니하는 것, 이것이 보시의 완성(布施波羅蜜)입니다.
둘째, 모든 계율을 지니면서도 계율을 지녔다고 하는 의식이 없으므로 여기에 집착하지 아니합니다. 이것이 계율의 완성(持戒波羅蜜)입니다.
셋째, 어떠한 고통에도 인내하며, 좋고 나쁜 일을 들어도 평등하고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 마치 모든 것을 번성하게 하는 대지와 같습니다. 이것이 인욕의 완성(忍辱波羅蜜)입니다.
넷째, 항상 노력, 정진하여 게으르지 않고 흔들림이 없는 마음을 가지고 결코 물러남이 없습니다. 이것이 정진의 완성(精進波羅蜜)입니다.
다섯째, 어떠한 욕망에도 집착함이 없고 차례로 선정(禪定)에 들어 모든 번뇌를 끊고, 드디어 무량한 삼매에 나아가 커다란 신통을 갖추고, 더욱 초월하여 하나의 삼매 안에 서 무량한 삼매에 들고, 모든 삼매의 경지를 알아서 모든 부처님의 지혜를 갖추기에 이릅니다. 이것이 선의 완성(禪定波羅蜜)입니다.
여섯째, 모든 부처님 밑에서 가르침을 듣고 잘 받들며, 모든 선지식에게 친근하고 공경하며, 마음에 게으름이 없으며, 모든 사물을 바르게 관찰하여 진실한 선정에 들며, 모든 편견을 떠나서 진리의 바다를 건너며, 아무런 바람도 없이 봉사(無功用)하는 여래의 길을 알아 모든 지혜를 갖추기에 이릅니다. 이것이 반야의 완성(般若波羅蜜)입니다.
일곱째, 세간의 여러 가지 모습을 가르쳐 중생을 교화하며, 그 마음가짐에 따라서 몸을 나타내고, 어떠한 작용에도 집착함이 없이, 혹은 범부의 몸이 되고 혹은 성인의 몸이 되며, 혹은 생사를 나타내고 혹은 열반을 나타내며, 모든 경지에 들어가 중생을 눈뜨게 합니다. 이것이 방편의 완성(方便波羅蜜)입니다.
여덟째, 모든 중생을 완성하게 하고, 모든 세계를 장엄하며, 모든 여래를 공양하고, 모든 사물의 진실을 깨달으며 수행하여 법계(法界)의 지혜를 갖추고, 다른 부처님 나라를 알리며 모든 부처님의 지혜를 체득합니다. 이것이 서원의 완성(願波羅蜜)입니다.
아홉째, 진리를 추구하는 마음에 의하여 모든 번뇌를 떠나고, 진리에 대한 믿음에 의하여 어떤 고난에도 물러서지 아니하며, 남의 괴로움을 제거해 주는 커다란 연민에 의하여 피로를 모르며, 남에게 즐거움을 주는 깊은 마음에 의하여 행하는 바가 모두 평등하고, 도리를 판별하는 능력에 의하여 모든 중생을 기쁘게 하며, 초인적인 힘으로 모든 중생을 지킵니다. 이것이 힘의 완성(力波羅蜜)입니다.
열째,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강한 사람들을 알고, 한 생각 동안에 중생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알며, 모든 사물의 진실을 알고 모든 부처님의 깊은 지혜력에 도달하여 일체의 도리를 남김없이 압니다. 이것이 지혜의 완성(智波羅蜜)입니다.
불자여, 보살은 이와 같이 모든 수행을 맑게 완성하며 중생의 취향에 따라서 가르침을 설합니다. 탐욕이 많은 사람에게는 탐욕을 떠나라고 가르치고, 성내는 사람에게는 평등한 관찰을 가르치며, 그릇된 견해를 가진 사람에게는 인연의 관찰을 가르치며, 그릇된 견해를 가지는 사람에게는 인연의 관찰을 가르치고 소승(小乘)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적정(寂靜)의 행을 가르치며, 대승(大乘)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불도의 장엄(莊嚴)을 가르칩니다.
그 옛날 보살도를 닦으시던 여래께서 처음 깨달음으로 향하는 마음을 일으켰을 때, 많은 중생이 악도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 보살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중생이 앓는 마음의 병을 알고 그 병에 따라서 중생을 가르치며 드디어 마음의 눈을 뜨게 하리라.’
보살은 이와 같이 지혜를 갖추어 무량한 중생을 구하고 있습니다.
불자여, 또 보살은 삼보(三寶)를 훌륭하게 일으키고 끊임이 없도록 하고자 합니다.
즉 보살은 중생을 교화하여 깨달음을 구하는 마음을 일으키게 하며 이로 인하여 부처님(佛寶)은 끊어지지 않습니다. 또 보살은 항상 뛰어난 법(法)을 열어서 보여 줍니다. 이 때문에 부처님의 가르침(法寶)은 끊이지 않습니다. 또 보살은 항상 규범과 법도를 지키며 가르침을 몸에 지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봉행하는 승단(僧寶)은 끊이는 일이 없습니다.
또 보살은 모든 대원(大願)을 찬탄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부처님의 가르침은 끊어지는 일이 없습니다. 보살은 인연의 도리를 판별하고 이것을 설법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부처님의 가르침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보살은 ➋여섯 가지의 방편으로 화합하는 길〔六和敬〕을 행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봉행하는 승단은 끊어질 수가 없습니다.
또 보살은 부처님이 될 씨앗(種子)을 중생의 밭에 뿌리고 깨달음의 싹을 트게 합니다. 이 때문에 부처님의 가르침은 끊어지는 일이 없습니다. 보살은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고 정법(正法)을 지킵니다. 이 때문에 부처님의 가르침은 끊이는 일이 없습니다. 보살은 대중을 다스리고 싫어하지를 않습니다. 이 때문에 부처님을 신봉하고 그 가르침을 봉행하는 승단은 끊어지는 일이 없습니다.
불자여, 보살은 지혜의 등불에 의하여 무지(無知)의 어두움을 없애고 자비의 힘에 의하여 모든 악마를 격퇴하며, 금강정(金剛定)에 들어서 모든 마음의 때와 번뇌를 없애며, 청정한 지혜를 완성하는 것에 의하여 모든 악도의 재난을 떠나며, 진리를 가르쳐 무량무변한 중생을 눈뜨게 합니다.
불자여, 보살은 이와 같이 무량한 법을 수행하여 차례로 몸에 익히고 드디어는 여래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무량한 나라에서 정법을 지키고, 큰 스승이 되어 여래의 가르침을 받들며, 대중 안에서 깊은 가르침을 설법하여 전하며, 용모는 단정하고 그 음성은 뛰어나 한 마디 말을 할 때마다 많은 중생을 기쁘게 하며, 적절하게 교화하고 마음의 눈을 크게 하여 지혜의 세계에 들어가게 합니다.
보살은 이와 같이 많은 방편에 의하여 모든 중생을 위한 진리의 보물창고를 엽니다. 그리고 그러한 일에 아직 한 번도 권태를 느낀 일이 없고 대중 속에 있으면서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으니 누구도 보살의 지혜를 깨뜨릴 수가 없습니다.
보살은 모든 사물의 실상을 차례로 식별하고, 중생의 괴로움을 없애주는 대자비심으로 모든 중생을 청정하게 하고 또 즐겁게 하며, 사자(獅子)의 자리에서는 뛰어난 설법으로 모든 중생을 위하여 깊은 진리를 설합니다.”
Note :
❶ 십바라밀 : 6바라밀(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반야)에 더하여 원(願), 력(力), 지(智), 방편(方便)바라밀을 더한 10바라밀.
➋ 육화경(六和敬) : 불교도들의 화합에 필요한 여섯 가지 방편. ①동계화경(同戒和敬)-같이 계율을 지킴. ②동견화경(同見和敬)-같은 견해를 지님. ③동행화경(同行和敬)-같이 수행함. ④신자화경(身慈和敬)-서로 예절을 지킴. ⑤구자화경(口慈和敬)-서로 바른 언행을 지님. ⑥의자화경(意慈和敬)-서로의 뜻을 존중함.
'붓다경전 > 화엄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엄경-초발심보살공덕품(初發心菩薩功德品) (0) | 2022.06.16 |
---|---|
화엄경-범행품(梵行品) (0) | 2022.06.16 |
화엄경-보살십주품(菩薩十住品) (0) | 2022.06.16 |
화엄경 십지품(十地品) (0) | 2022.04.13 |
화엄경 십회향품(十廻向品) (0) | 2022.04.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