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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생애5

붓다의 전생설화 붓다께서는 지금으로부터 약 2,600여년 전에, 오늘날 네팔 남부에 위치한 카필라와스투(샤캬족의 首都)에서 사캬(釋迦)족의 왕인 정반왕(淨飯王)과 그의 왕비 마야(摩耶) 부인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성은 고타마(소중의 최상의 소를 뜻함)였고, 출가하기 전의 이름은 싯달타(悉達多)였습니다. 고타마 싯달타가 출가하여 수행 끝에 깨달음을 얻어 붓다가 되자 사람들은 그를 석가모니(釋迦牟尼) 즉, 석가족 출신의 성자라고 불렀습니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후 붓다의 생애는 부처님의 일생 가운데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던 사건들을 중심으로 서술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남방계통의 불전에서는 탄생과 성도, 초전법륜과 열반이라는 네가지 사건을 중심으로 서술하는 것이 정형이 되었고, 북방계 불전에서는 여덟 가지 사건을 중심으로 .. 2022. 4. 20.
붓다의 생애-유성출가상(嚴城出家相) 부처님께서 출가의 모습을 보이시다. 나는 하늘에 태어나기를 원치 않는다. 많은 중생이 삶과 죽음의 고통 속에 있지 아니한가. 나는 이를 구제하기 위하여 집을 나가는 것이니 위 없는 깨달음을 얻기까지는 결코 돌아오지 않으리라.〈오분율> 싯달타는 온갖 호화로움과 극진한 보살핌 속에서 청소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생활도 비범한 재능을 발휘한 학문이나 무예도 결코 싯다르타에게 만족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는 부족함이 없는 왕궁의 생활에 마음을 빼앗기기보다는 인간이나 세계와 같은 보다 본질적인 문제들에 관해 깊은 사색에 잠기는 일이 많았고, 인생의 여러 가지 문제들 가운데서도 특히 그를 괴롭힌 것은 생노병사(生老病死)와 같은 삶의 가장 근원적인 문제들었습니다. 아버지 정반왕(淨飯王)과 양.. 2022. 4. 20.
붓다의 생애-설산수도상(雪山修道相)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향해 정진하시다. 여러 스승에게서 배움을 얻고 곧 스승의 경지를 뛰어넘어 더 이상 그를 가르칠 자가 없었을 때, 수행자 고타마 싯달타는 다른 모든 수행자들이 그러하듯이 고행(苦行)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그의 고행은 실로 다른 어느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할 극심한 것이었다. 부처님의 일생을 찬탄한 《불소행찬》에는 이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나는 실로 고행자 중의 최상의 고행자였다. 나는 남들이 바치는 음식도 받지 않았으며 풀과 떨어진 과일만 주워 먹었다. 나는 무덤 사이에서 시체와 해골들과 함께 지냈다. 그때 목동들은 내게 와서 침을 뱉고 오줌을 누기도 했으며 귀에 나무 꼬챙이를 쑤셔넣기도 했다. 내 목에는 여러 해 동안 때가 끼어 저절로 살 가죽을 이루었으며 머리는 길어 새들이 찾아.. 2022. 4. 20.
붓다의 생애-녹원전법상(鹿苑轉法相) 붓다께서 진리를 설하시다. 붓다께서는 깨달음을 얻은 후 3×7일 동안 보리수 아래에서 머물며 삼매(三 味)에 들어 있었습니다. 삼매에 든 붓다는 깨달음의 내용이 매우 심오하고 난해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더라도 이해되지 않을 것이라고 걱정하며 진리를 설할 것을 주저하고 계셨습니다. 이때 붓다의 심정을 경전에서는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고생 끝에 겨우 얻은 이것을 어떻게 또 남들에게 설해야 하는가? 오! 탐욕과 노여움에 불타는 사람들에게 이 법을 알리기란 쉽지 않아라 《상응부경전, 6. 1, 권청》 탐욕과 자기 생각에만 사로잡힌 중생들에게 진리를 알리기가 어려운 것 입니다. 그러나 붓다께서는 탐욕에 사로잡혀 있다가 반성하면서 후회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또한 아시고 가르침을 설하시기로 합니다. 범천의.. 2022. 4. 20.
붓다의 생애-쌍림열반상(雙林星槃相) 붓다께서 육신을 버리고 열반에 드시다. 보리수 아래서 깨달음을 얻으시고 진리의 수레바퀴를 굴리신 지 45년, 그 기간 동안 붓다께서는 한시도 중생의 곁을 떠나지 않으신 채 삶의 현장에서 함께 동고동락하셨습니다. 몸에 지닌 것은 가사 한 벌과 발우 하나뿐이었지만 온 우주를 꿰뚫는 진리의 몸이시고 대자비의 몸이시기에 인간은 물론 하늘의 신들도 경배하고 받들었습니다. 그러나 80세가 되시던 해에 부처님은 아난존자에게 “나는 이미 모든 법을 설했고 내 주먹 속에 감춰진 비밀은 없으며 내 육신은 이제 가죽 끈에 매여 간신히 움직이고 있는 낡은 수레와 같다”라고 말씀하시고 “너희 제자들은 자기를 등불로 삼고, 자기를 의지처로 삼으며, 법을 등불로 삼고, 법을 의지처로 삼아 다른 것에 의지하지 말라”고 이르셨습니다... 202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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