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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경전128

불설능단금강반야바라밀다경 如是我聞: 一時薄伽梵, 在名稱大城, 戰勝林施孤獨園, 與大苾芻衆千二百五十人俱, 及大菩薩衆。爾時, 世尊於日初分時, 著衣持鉢, 入城乞食。次第乞已, 還至本處。飯食訖, 收衣鉢, 洗足已, 於先設座, 加趺端坐, 正念而住。時諸芯芻來詣佛所, 頂禮雙足, 右繞三面, 退坐一面。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박가범(薄伽梵;世尊)께서 대성전승림(大城戰勝林 사위대성의 기수孤樹)의 고독 동산에서 큰 필추들 1,250명과 큰 보살 대중들과 함께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초일분에 가사를 입고 발우를 가지고 성안에 들어가서 걸식하실 적에 차례로 걸식하여 마치고 본래의 처소로 돌아오셨다. 식사를 마치고 가사와 발우를 거두시고 발을 씻고 나서 먼저 자리를 펴고 가부좌를 틀고 단정히 앉아 정(正)하고 계셨다. 그때 모든 필추들이 부처님 처소에.. 2024. 3. 24.
능단금강반야바라밀다경-현장역 如是我聞: 一時, 薄伽梵在室羅筏住誓多林給孤獨園, 與大苾芻衆千二百五十人俱。爾時, 世尊於日初分, 整理服執持衣鉢, 入室羅筏大城乞食。時, 薄伽梵於其城中行乞食已出還本處, 飯食訖, 收衣鉢洗足已, 於食後時, 敷如常座結跏趺坐, 端身正願住對面念。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박가범(薄伽梵)께서 실라벌(室羅筏) 서다림(誓多林)급고독원(給孤獨園)에서 큰 필추(苾芻) 대중 1,250명과 함께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새벽에 평소와 같이 의복을 정리하고 가사와 발우를 지니고 실라벌 큰 성에 들어가서 걸식하셨다. 그때 박가범께서 성안에서 걸식을 하여 마치고 본래 계시던 처소로 돌아와 식사를 마치시고 옷과 발우를 거두고 발을 씻으시고 나서 식후에 평소와 같이 자리를 펴 가부좌를 틀고 앉아 몸을 단정히 하고 서원을 바르게 하고, 거.. 2024. 3. 20.
세계 최초로 인쇄ㆍ출판된 『금강경』 당(唐) 의종(懿宗) 함통(咸通) 9년(868)에 인쇄ㆍ출판된 『금강경』. 1900년 감숙성(甘肅省) 돈황(敦煌)에서 발견된 출판물로, 년ㆍ월ㆍ일이 명확하게 기재된 가장 오래된 판본이다. 종이 일곱 장을 붙여 한 권으로 만들었으며, 전체 길이는 16척(532.8센티미터)이고, 높이는 1척(33.3센티미터)이다. 아래 사진의 오른쪽 그림은 책머리에 인쇄되어 있는 불교고사도(佛敎故事圖)로 석가모니가 연화좌(蓮花座)에 앉아 수보리 장로에게 설법을 하는 광경이다. 이 경전은 원래 돈황 제17호 석굴에 소장되어 있던 것이었으나 1907년 영국인 스타인에 의해 절도되어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에 소장되어 왔고, 현재는 대영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①부처님(佛陀): 부처님 부처님이 연화좌 위에 앉아 「금강경」을 설하고 .. 2024. 3. 19.
금강능단반야바라밀경 歸命一切佛菩薩海等! 모든 불보살들의 바다에 귀명합니다! 如是我聞: 一時, 世尊聞者遊行勝林中, 無親搏施與園中, 大比丘重共半三十比丘百。爾時, 世尊前分時, 上裙著已, 器上給衣持, 聞者大城搏爲人。爾時, 世尊聞者大城搏爲行已, 作已食, 作已後食, 搏墮過器上給衣收攝, 兩足洗,坐具世尊施設, 如是座中跏趺結, 直身作現前念近住。爾時,多比丘若世尊詣到已, 世尊兩足頂禮, 世尊邊三右作已, 一邊坐。彼復時, 命者善實, 彼所如是衆聚集會坐。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 문자(聞者)께서 승림(僧林)의 무친박시여원(無親搏施與園)에 큰 비구 대중 1,250명과 비구들과 함께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초일분에 가사를 입고, 발우를 들고 옷을 가지고, 문자께서 대성(大城)으로 들어가셨다. 그때, 세존 문자께서 대성에서 돌아 다님을 마치고, .. 2024. 3. 17.
금강경-진 천축 삼장 진제 역 如是我聞: 一時佛婆婆, 住舍衛國祇陀樹林給孤獨園, 與大比丘衆千二百五十人俱, 爾時世尊, 於日前分, 著衣持鉢, 入舍衛大國而行乞食。於其國中次第行乞, 還至本處。飯食事訖, 於中後時, 收衣鉢, 洗足已。如常敷座, 加趺安坐, 端身而住, 正念現前。時諸比丘俱往佛所, 至佛所已, 頂禮佛足, 右遠三面, 却坐一面。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이신 바가바께서는 사위성의 기타수림(祇陀樹林)급고독원(給孤獨園)에서 대비구 1,250명과 함께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한낮의 전분(前分: 오전) 이 되어 법의를 입고 발우를 들고 사위대국에 걸식하러 들어가셨다. 그 성안에서 차례로 음식을 걸식한 후, 본래의 자리에 돌아와서 식사를 하셨다. 중후시(中後時: 오후)에 법의와 발우를 거두고, 발을 씻고, 보통 때처럼 자리를 펴고 편안하.. 2024. 3. 14.
금강경-원위 삼장 보리유지 역 如是我聞: 一時婆伽婆, 在舍婆提城祇樹給孤獨園, 與大比丘衆千二百五十人俱。爾時, 世尊食時, 著衣持鉢, 入舍婆提大城乞食。於其城中, 次第乞食已, 還至本處。飯食訖, 收衣鉢, 洗足已, 如常敷座, 結加趺坐, 端身而住, 正念不動。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바가바께서는 사바제성(舍婆提城)의 기수급고독원에서 큰 비구 1,250인과 함께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공양하실 때가 되자 법의를 입고 발우를 들고서 사바제 대성에 들어가셨다. 그 성안에서 차례대로 걸식을 마친 후 본래의 자리에 돌아오셨다. 공양을 마치시고, 법의와 발우를 거두시어 발을 씻으신 후에 보통 때와 같이 자리를 펴서 결가부좌 하시고, 몸을 바르게 하여 정념(正念)에 머물러 움직이지 않으셨다. 爾時, 諸比丘來詣佛所, 到已, 頂禮佛足, 右連三历, 退坐一面.. 2024. 3. 11.
법구경 서문 법구경(法句經)의 어원 담발게❶는 모든 경전의 가장 중요한 뜻을 담고 있다. 담발은 음사어❷로서, 담(曇 Dharma)은 법(法)을 말하고, 발(鉢 pada)은 자구이다. 曇鉢偈者 衆經之要義 曇之言法 鉢者句也 담발게자 중경지요의 담지언법 발자구야 『법구경』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9백 게송으로 된 것도 있고 7백 게송으로 된 것도 있으며 5백 게송으로 된 것도 있다. 게는 압축적인 짧은 구절로 시와 같은 것이다. 而法句經 別有數部 有九百偈 或七百偈 及五百偈 偈者結語 猶詩頌也 이법구경 별유수부 유구백게 혹칠백게 급오백게 게자결어 유시송야 부처님은 상황에 따라서 가르침을 베풀었으므로, 그 말씀이 한결같이 동일하지는 않았다. 그 가르침마다 근본적인 것과 부수적인 것이 있으므로 세상에 여러 경전이 있게 되었다... 2024. 2. 29.
제1장 쌍요품(雙要品) 동일한 상황에서 또는 대상에 대해 선택할 수 있는 선과 악의 결과를 대구(對句) 형식으로 보여 주어, 듣는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선한 행동을 하려는 의지가 생겨나도록 하고있습니다. 예를 들면 인간의 육신에 대해, 그 참된 실상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감각적 쾌락에 얽매여 마침내 고통의 구렁텅이에 빠지지만, 참된 실상을 아는 사람은 감각적 쾌락이 덧없는 것임을 깨닫고 번뇌가 없는 깨끗한 삶을 살아가 결국에는 열반의 환희를 얻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쌍요품은 하나의 대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두 가지 상황을 제시하여, 서로의 뜻을 보다 분명히 드러냈다. 이치를 온전히 드러내고 한 측면에만 그치지 않도록 한 것이다. 雙要品者 兩兩相明 善惡有對 擧義不單 쌍요품자 량량상명 선악유대 거의부단 雙:두쌍 要:요긴.. 2024. 2. 29.
제2장 방일품(放逸品) 방일품은 계율을 지키게 하여 감각적 쾌락에 물드는 것을 경계한 것으로 그릇된 것을 막아 잘못을 저지르지 말고, 도리를 따라 어질게 살아갈 것을 권하였다. 放逸品者 引律戒情 防邪撿失 以道勸賢 방일품자 인율계정 방사검실 이도권현 放:놓을방 逸:편안할일 品:물건품 引:끌인 律:법칙을 戒:경계할계 情:뜻정 防:막을방 邪:간사할사 撿:검사할검 失:잃을실 道:길도 勸:권할권 賢:어질현 시기심으로 가득 찬 왕비 마간디야는 자신의 경쟁자라 할 수 있는 착한 여인 사마바티를 불에 타서 죽게 만들었다. 이 슬프고 원통한 소식을 접한 왕은 마간디야를 처참히 죽이도록 명령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수행승들은 그 두 여인 중에서 누가 실제로 죽은 것이며 누가 실제로 산 것인가를 알고자 했다. 붓다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마.. 2024. 2. 29.
제3장 심의품(心意品) 심의품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정신작용이 비록 텅 비어 형체가 없지만, 이세상의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주체라는 점을 밝히고 있다. 心意品者 說意精神 雖空無形 造作無竭 심의품자 설의정신 수공무형 조작무갈 心:마음심 意:뜻의 品:물건품 說:말씀설 意:뜻의 精:정할정 神:귀신신 雖:비록수 空:빌공 無:없을무 形:모양형 造:지을조 作:지을작 竭:다할갈 한 수행승이 명상중에 떠오르는 온갖 생각과 싸우다가 결국엔 악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는 마음이 들뜨고 불안하여 조용히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지혜의 눈으로 이를 보신 붓다는 마음을 잘 다스리도록 그에게 일러주면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3 〔풀이〕마음은 들떠 흔들리기 쉽고 지키기 어렵고 억제하기 어렵다. 지혜로운 사람은 마음 갖기를 활 .. 2024. 2. 29.
제4장 화향품(華香品) 회향품(華香品)은 배우는 사람은 반드시 꽃을 피워 열매를 맺고 거짓을 진실로 되돌려야 한다는 것을 밝혔다. 華香品者 明學當行 因華見實 使僞反眞 회향품자 명학당행 인화견실 사위반전 華:빛날화 香:향기향 品:물건품 學:배울학 當:마땅당 行:다닐행 因:인할인 實:열매실 使:하여금사 僞:거짓위 反:돌이킬반 眞:참진 두 명의 수행승이 이 세상의 크기에 대해 논쟁하고 있었다. 이를 듣고 있던 붓다는 두 수행승을 불러 “우선 너희들 자신이 무엇으로 이루어졌는가에 대하여 생각하도록 하여라!”고 말씀하시고는 이어 수행에 방해가 되는 망념에 집착하여 쟁론하는 것을 경계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44 〔풀이〕 누가 이 대지를 정복할 수 있을까. 누가 천상과 지옥을 정복할 수 있을까. 그누가 감동적인 법문 엮기를 솜씨있는.. 2024. 2. 29.
제5장 우암품(愚闇品) 어리석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그들은 자신의 어리석음으로 말미암아 얼마나 큰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가를 생생하게 보여 주고, 진리를 깨달은 참된 인간으로 살아갈 것을 권하였다. 우암품(愚闇品)은 중생의 어두움을 열어 주기 위하여, 일부러 어두움의 모습을 보여주어 밝음이 무엇인지 알게 하려고 한 것이다. 愚闇品者 將以開曚 故陳其態 欲使闚明 우암품자 장이개몽 고진기태 욕사규명 愚:어리석을우 闇:숨을암 品:물건품 將:장차장 開:열개 曚:어두울몽 陳:베풀진 態:모습태 欲:하고자할욕 使:하여금사 闚:엿볼규 파세나디 왕은 국정의 번다한 일로 몸이 몹시 쇠잔해 있었다. 더구나 희끗희끗 찾아오는 백발은 왕으로 하여금 잠을 이룰 수 없게 하였다. 어느날 왕은 붓다를 찾아와서 밤이 너무나도 길게 느껴지고, 또 너무나 멀.. 2024. 2. 29.
제6장 현철품(賢哲品) 지혜로운 사람이란 어떤 사람인가, 그들은 자신이 지니고 있는 지혜로 말미암아 어떤 복을 받는가를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여기서 지혜로운 사람은 세속적인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다. 불교에서 자신을 다스린다는 것은 육신은 영원한 것이 아니라 인연에 의해 이루어진 허망한 것임을 알고 감각적 쾌락에 몸을 맡기지 않고 진리를 따라 부지런히 수행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명철품(賢哲品)은 지혜로운 수행자는 복된 일을 하고 도리를 힘써 실천하여 법(法)을 자신을 비춰 보는 밝은 거울로 삼는다는 것을 밝혔다. 明哲品者 擧智行者 修福進道 法爲明鏡 명철품자 거지행자 수복진도 법위명경 明밝을명 哲:밝을철 品:물건품 擧:들거 智:지혜지 行:다닐행 修:닦을수 福:복복 進:나아길진 道:길도 法:법.. 2024. 2. 29.
제7장 아라한품(阿羅漢品) 아라한이란, 초기불교에서 가장 높은 수행의 경지에 도달한 성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본품에서는 아라한은 모든 얽매임에서 벗어나 마음이 자유로운 사람이라는 것을 다양한 방식으로 서술하였다. 나한품이란, 아라한(阿羅漢)의 성품은 욕심을 벗어나고 집착이 없어 마음이 대상이 좇아 변화하지 않음을 밝인 것이다. 羅漢品者 言眞人性 脫欲無著 心不渝變 나한품자 언진인성 탈욕무착 심불투변 羅:그물라 漢:한수한 品:물건품 言:말씀언 眞:참진 性:성품서 脫:벗을탈 欲:하고자할욕 渝:나타날저 變:변할변 데바닷타 존자가 붓다를 살해하기 위해 바윗더미 위에서 돌을 던졌다. 이 돌은 빗나가서 다른 돌에 맞았으나, 그 날카로운 파편으로 인하여 붓다의 다리는 심한 상처를 입게 되었다. 의사 지바카는 그 상처를 붕대로 감싸고 나서 이를 .. 2024. 2. 29.
제8장 술천품(述千品) 인간은 누구나 진리를 찾고자 하고 복을 얻고자 하며, 그것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누구나가 진리를 찾고 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는 진리를 구하거나 복을 얻고자 하는 사람의 태도란 어떠해야 하는 것인가를 ‘일’(一)과 ‘천’(千)이라는 숫자를 대비하는 방식으로 서술하여 그 뜻을 보다 강조하는 효과를 내었다. 무엇을 하든 단 하루, 단 한번을 하더라도 바르고 정성된 마음으로 해야 하며, 형식에 그치는 것이라면 오랜 세월, 천 번을 한다고 해도 아무런 이익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이 품의 주제이다. 술천품(述千品)은, 배우는 사람이 경전을 대하는 바른 태도는 아무리 많아도 핵심이 없는 것보다는, 아무리 간략해도 내용이 명료한 것이 낫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述千品者 示學者徑 多而不要 .. 2024.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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