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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과 건강

“불면증” 한방(漢方)으로 다스리기!

by 파장波長 2022. 4. 17.

잠들기 전까지 3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거나 잠을 깨는 횟수가 하루밤 중에 5회이상이거니 깨어있는 상태가 30분이상되는 경우 또는 6시간 이하이면서 잠을 깨면 다시 잠들기 어려운 경우 등은 불면증으로 의심하여야 한다. 불면증은 말그대로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수면이 박탈당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불면증은 ‘입면장애’, ‘수면유지장애’, 조기각성으로 분류한다. 입면장애는 잠들기까지 3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말하며, 수면유지장애는 잠을 깨는 횟수가 하룻밤 중에 5회 이상이거나 깨어 있는 상태가 30분이상 되는 경우를 말한다. 또 조기각성은 전체 수면이 6시간 이하이면서 잠을 깨면 다시 잠자기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한의학에서는 수면의 기전을 기의 운행으로 설명하고 있다. 기가 인체 안으로 들어감으로 잠을 자게 되는데 불면증은 이러한 정상 생리에 이상이 생겨서 오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불면의 원인을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눈다.

 

1.사려과다(思慮過多)

생각을 과하게 하여 비장(脾臟)과 심장(心臟)이 손상되어 피(血)를 소모시키는 경우이다. 건강한 사람보다는 부인의 산후나 오랫동안 병을 앓은 환자. 노인 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이때는 꿈이 많고 자주 깨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잘 잊어버린다. 또 입맛이 없거나 몸이 권태롭고 정신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쉽게 피곤해 한다. 주로 내성적인 사람에게 많다.

2.음허화동(陰虛火動)

장기간 영양부족이 지속되거나 오랜 병, 여성호르몬 부족, 지나친 성교로 신장(腎臟)의 기능이 손상되어 상화가 위로 올라와 심장의 화를 자극하므로 정신이 안정되지 않아 불면증이 생기는 경우이다. 이때는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이 오지 않으며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나며 입이 마른다. 발바닥이 뜨겁거나 번열이 생기며 간혹 몽정이 나타나기도 한다.

3.심담허겁(心膽虛怯)

몹시 겁이 많거나 크게 놀란 후에 심장과 담이 약해져 발생한다. 이때는 가슴이 심하게 뛰고 매사에 잘 놀라며 평소에도 무서움이 많아 혼자 있기 싫어하거나 불안 초조감이 많이 나타난다. 자는 동안에는 꿈이 많고 쉽게 깨는 것이 특징이다.

4.간양상향(肝陽上亢)

스트레스 특히 분노를 오래 참는 것으로 인해 간장이 손상되어 발생한다. 성격이 조급하고 화를 내며 눈이 충혈되고 입이 쓰며 갈증이 난다.

5.위중불화(胃中不和)

음식을 잘 조절해 먹지 않아 소화불량이 되어 명치끝이 답답하고 괴로워 편히 눕지 못하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다. 대변이 시원치 않거나 복부가 부풀어 오르고 감슴이 답답하기도 한다. 만성 위염이나 위하수중 등에서 볼 수 있다.

 

불면증 한방치료법은? 

생각이 많아서 불면증이 생기는 경우는 신경이 많이 쓰이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주고, 가슴이 답답한 경우는 가슴을 편안케 해주는 방법을 사용한다.

 

몸이 피곤할 경우는 몸의 원기를 보충해 피로를 풀어줘야 하고, 신체증상이 심한 경우는 대증치료를 통해 신체증상을 우선 개선시켜준다. 만약 정신질환의 경우는 질환 치료를 먼저 해야하며, 노인의 경우는 몸의 원기를 보충해 줌과 동시에 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증상에 맞는 약물요법과 침구요법을 주로 활용한다.

 

한방 약물요법으로는 사려과다로 오는 경우는 귀비탕을, 음허화동으로 오는 경우는 청심연자탕이나 가미소요산을, 심담기허로 오는 경우는 가미 온담탕을, 위중불화로 오는 경우는 향사양위탕을 각각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처방이다.

일반적인 통용방(通用方)으로는 산조인탕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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