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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경전/아함경

중본기경-구담미내작비구니품

by 파장波長 2022. 6. 8.

9. 구담미가 와서 비구니가 된 품(瞿曇彌來作比丘尼品)

 

그때 부처님은 카필라국 석씨 캬아카 성바지에서 노니시며 큰 비구승 천 이백 오십 인과 함께 계셨다.

爾時佛遊於迦維羅衛國釋氏精舍,與大比丘僧千二百五十人俱。


이때 대애도 구담미(大愛道瞿曇彌)는 부처님에게 가서 머리 조아리어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서서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나는 여인도 정진하면 사문의 네 가지 도를 얻을 수 있다고 들었으니, 원컨대 부처님의 법률을 받게 하소서. 나는 집에 있으면서도 믿음이 있었으나 출가하여 도를 닦고자 합니다.”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그만두십시오. 구담미여, 여인으로서 나의 법률에 들어와서 가사를 입는 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마땅히 목숨이 다할 때까지 깨끗하게 맑은 행이나 궁구하여 통달하셔야 하시리다.”
구담미는 다시 애걸하기를 이렇게 세 번까지 하였으나 부처님께서 들으시려 하지 않으므로 곧 나아가 예배하고 부처님을 돌고 떠나갔다.

是時大愛道瞿曇彌,行到佛所,稽首作禮,卻住一面,叉手白佛言:“我聞女人精進,可得沙門四道,願得受佛法律。我以居家有信,欲出家爲道。”佛言:“且止,瞿曇彌!無樂以女人入我法律。服法衣者,當盡壽淸淨究暢梵行。”瞿曇彌則復求哀,如是至三,佛不肯聽。便前作禮,遶佛而去。


그 뒤 얼마 되지 아니하여 부처님은 때에 여러 비구들과 함께 석씨(釋氏) 성바지의 정사로부터 가유라위국에 들어가시자, 대애도는 부처님이 제자들을 데리고 나라 안에 들어오심을 듣고 마음으로 크게 기뻐하며 즉시 부처님에게 가서 부처님의 발 아래 머리 조아리고서 다시 아뢰었다.
"나는 여인도 힘써 나아가면 사문의 네 가지 도를 얻을 수 있다고 들었으니, 원컨대 부처님의 법률을 받게 하소서. 나는 집에 있으면서도 믿음이 있었으나 출가하여 도를 닦고자 합니다.”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그만두십시오, 그만두십시오. 구담미여, 여인으로서 나의 법률에 들어와서 가사를 입는 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마땅히 목숨이 다할 때까지 깨끗하게 맑은 행이나 궁구하여 통달하셔야 할것입니다.”
대애도는 이렇게 다시 애걸하기를 세 번이나 하였으나 부처님께서 들으시려 하지 않으므로 곧 나아가 예배하고 부처님을 돌고 떠나갔다.

其後不久,佛時與諸大比丘俱,從釋氏精舍入迦維羅衛國。大愛道聞佛從諸弟子來入國中,心大歡喜,卽行到佛所,稽首佛足下,大愛道復白佛言:“我聞女人精進,可得沙門四道,願得受佛法律。我以居家有信,欲出家爲道。”佛言:“止止!瞿曇彌!無樂以女人入我法律。服法衣者,當盡壽淸淨究暢梵行。”大愛道則復求哀,如是至三,佛不肯聽。便前作禮,繞佛而去。


부처님은 때에 비구들과 함께 이 나라에 머무시며 석 달 동안 비를 피하시면서 옷을 깁고 만든 뒤에 옷을 입고 바루를 가지고 나라를 나와 떠나가셨다.
대애도는 곧 여러 노모(老母)들과 함께 부처님을 쫓아 가다가 부처님께서 점점 가시어 나사현(那私縣)에 도달하여 강 위에 머무르시자, 대애도는 곧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물러나 서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나는 여인도 힘써 나아가면 사문의 네 가지 도를 얻을 수 있다고 들었으니, 원컨대 부처님의 법률을 받게 하소서. 나는 집에 있으면서도 믿음이 있었으나 출가하여 도를 닦고자 합니다.”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그만두십시오, 그만두십시오. 구담미여, 여인으로서 나의 법률에 들어와서 가사를 입는 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마땅히 목숨이 다할 때까지 깨끗하게 맑은 행이나 궁구하여 통달하셔야 할 것입니다.”
대애도는 이렇게 다시 애걸하기를 세 번이나 하였으나 부처님께서 들으시려 하지 않으므로 곧 나아가 예배하고 부처님을 돌고서 물러나 문 밖에 있으면서 해진 옷을 입고 맨발로 서 있는데 얼굴은 더럽고 옷은 때가 꼈으며 몸은 몹시 지쳐서 탄식을 하며 슬피 울고 있었다.

佛時與諸比丘,留止是國,避雨三月,補成衣已,著衣持鉢出國而去。大愛道卽與諸老母等,俱行追佛。佛行轉到那私縣,頓止河上。大愛道便前,稽首作禮卻住白佛言:“我聞女人精進,可得沙門四道,願得受佛法律。我以居家有信,欲出家爲道。”佛言:“止止!瞿曇彌!無樂以女人入我法律。服法衣者,當盡壽淸淨究暢梵行。”大愛道則復求哀,如是至三,佛不肯聽。便前作禮,繞佛而退。住於門外,被弊敗之衣,徒跣而立,顏面垢穢,衣服污塵,身體疲勞,噓唏悲啼。


어진 이 아난이 큰 어머니인 대애도가 이러함을 보고 즉시 물었다.
“구담미시여, 무슨 일로 해진 옷과 맨발에, 얼굴은 더럽고 옷은 먼지 투성이며 몹시 지쳐 있으면서 슬피 우십니까.”
대애도는 대답하였다.
“어진 이 아난이여, 지금 나는 여인이기 때문에 부처님의 법률을 받지 못하오. 그 때문에 스스로 슬퍼하고 있습니다.” 아난은 말하였다.
“그치시오, 그치십시오. 구담미시여, 잠깐 뜻을 너그럽게 하시고 나를 기다리십시오. 제가 이제 들어가서 부처님을 향하여 이 일을 말씀 하겠습니다.”

賢者阿難,見伯母大愛道如是,卽問言:“瞿曇彌!何因弊衣徒跣、面垢衣塵,疲勞悲啼?”大愛道答言:“賢者阿難!今我用女人故,不得受佛法律,是以自悲傷耳!”阿難言:“止止!瞿曇彌!且自寬意,待我今入向佛說是事。”


어진 이 아난은 곧 들어가서 부처님의 발 아래 머리 조아리고 길게 꿇어 앉아 부처님께 아뢰었다.
“제가 부처님으로부터 듣건대, 여인도 힘써 나아가면 사문의 네 가지 도를 얻을 수 있다 하였나이다. 지금 대애도께서 지극한 마음으로 법률을 받고자 하옵니다. 그는 이미 집에 있으면서도 믿음이 있었사오나 출가하여 도를 닦으려 하오니, 원컨대 부처님은 허락하소서.”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그만두라, 그만두라. 아난아, 여인으로서 나의 법률에 들어와서 사문이 되게 함을 좋아하지 않노라. 왜냐 하면 아난아, 이를테면 좋은 성바지 집에 아이를 낳을 적에 딸이 많고 아들이 적음과 같다. 알아야 한다. 이 집이야말로 쇠약해질 것이요, 크게 힘차고 왕성하지 못하리니, 이제 여인을 나의 법률에 들게 하면 반드시 부처님의 깨끗하고 맑은 행이 오래 머무르지 못하게 되리라. 마치 벼 논에 곡식이 완전히 익었는데 모진 이슬과 재앙 기운이 있으면 좋은 곡식이 상하게 되는 것처럼 이제 여인을 나의 법률에 들게 하면 반드시 부처님의 깨끗한 큰 도가 오래오래 흥성할 수 없게 되리라.”

賢者阿難卽入,稽首佛足下,長跪白佛言:“我從佛聞,女人精進可得沙門四道。今大愛道以至心欲受法律,其已居家有信,欲出家爲道,願佛許之!”佛言:“止止!阿難!無樂使女人入我法律爲沙門也。所以者何?阿難!譬如族姓之家生子,多女少男,當知是家以爲衰弱,不得大强盛也。今使女人入我法律者,必令佛淸淨梵行不得久住。譬如稻田禾稼具熟,而有惡露災氣,則令善穀傷敗。今使女人入我法律者,必令佛淸淨大道不得久興盛。”


아난은 다시 말하였다.
“이제 대애도는 좋은 뜻이 많았나이다. 부처님께서 처음 나실 때부터 힘써 기르시어 크게 자라게 하셨사옵니다.”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옳다. 아난아, 대애도는 믿음이 많고 뜻이 선하여 나에게 은혜가 있다. 내가 난 지 칠 일 만에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대애도께서 몸소 나를 기르시어 크게 자라도록 하였다. 지금 내가 천하에서 부처가 된 것 역시 대애도에게 은덕이 많이 있었다. 그렇다, 대애도는 나로 말미암아 와서 스스로 부처님께 귀의하고 스스로 가르침에 귀의하고 스스로 승가에 귀의하여, 부처님을 믿고 가르침과 비구승을 믿었으므로, 다시는 괴로움을 의심하지 아니하고 다시는 괴로움의 집기를 의심하지 아니하고 다시는 괴로움[苦]의 멸함을 의심하지 아니하고 다시는 쌓임[習]을 의심하지 않고 다시는 사라짐[盡]을 의심하지 않고 다시는 도(道)를 의심하지 않느니라.
바야흐로 그 믿음을 성취하고 그 금지된 계율을 성취하고 그 많이 들음[多聞]을 성취하고 그 보시를 성취하고 그 지혜를 성취하였으며, 또한 스스로가 금하고 억누를 수 있어서 살생하지 않으며 도둑질하지 않으며 음탕하지 않으며 거짓말하지 않으며 술을 마시지 않느니라.
그렇느니라. 아난아, 바로 사람들에게 죽을 때까지 의복과 음식 · 침구 · 병에 대한 약을 주게 한다 하더라도 나의 이 은덕에만은 미치지 못하느니라.”

阿難復言:“今大愛道,多有善意。佛初生時,力自育養,至于長大。”佛言:“有是。阿難!大愛道信多善意,於我有恩。我生七日而母終亡,大愛道自育養我至于長大。今我於天下爲佛,亦多有恩德於大愛道。大愛道但由我故,得來自歸佛、自歸法、自歸比丘僧,又信佛、信法、信比丘僧,不復疑苦,不復疑習,不復疑盡,不復疑道,方成其信,成其禁戒,成其多聞,成其布施,成其智慧。亦能自禁制,不殺生,不盜竊,不婬泆,不妄語,不飮酒。如是,阿難!正使人終身相給施衣被、飮食、臥具、病困醫藥,不及我此恩德也。”


부처님은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가령 여인으로서 사문이 되려 한다면, 여덟 가지 공경의 법이 있는데 어기지 말고 죽을 때까지 배우며 행하여야 하느니라. 마치 물을 막음에는 둑을 잘 다스려서 새지 못하게 함과 같나니, 이렇게 할 수 있는 이라야 나의 계율에 들어올 수 있느니라.

佛告阿難:“假使女人,欲作沙門者,有八敬之法,不得踰越,當以盡壽,學而行之。譬如防水,善治堤塘,勿漏而已。其能如是者,可入我律戒。


무엇이 여덟 가지 공경의 법이냐 하면,
첫째 비구로서 큰 계율을 지니면 여인인 비구니는 당연히 바른 법을 좇아 받아야 하며,
둘째 비구승으로서 큰 계율을 지니면 반 달 이상을 비구니는 예배하고 섬겨야 하며,
셋째 비구승과 비구니는 서로가 함께 같이 살지 못하며,
넷째 석 달 동안 한곳에 머무르면서 스스로 서로가 단속하여 듣는 바와 보는 바를 몸소 돌이켜 살펴야 하며,
다섯째 비구니는 비구승의 일을 듣거나 보았던 것으로써 드러낼 수 없지마는 비구승이 듣고 보았던 것이 있어서 비구니를 송사하여 물으면 비구니는 즉시 스스로 돌이켜 살펴야 하며,
여섯째 비구니가 도의 법에 바라는 것이 있으면 비구승에게 경전과 계율의 일을 물을 수 있으며,
일곱째 비구니로서 스스로 아직 도를 얻지도 못하고서 계율을 범하였으면 반 달 동안 대중 가운데 나아가서 허물을 알리고 스스로 뉘우치면서 교만한 태도를 버려야 하며,
여덟째 비구니로서 비록 백 살 동안 큰 계율을 지녔다 하더라도 새로 큰 계율을 받은 어린 비구승의 아랫자리에 있으면서 겸양과 공경으로써 안위하고 예배를 하여야 하나니 이것이 여덟 가지 공경의 법이니라.

何謂八敬之法?
一者、比丘持大戒,女人比丘尼當從受正法。
二者、比丘僧持大戒,半月已上,比丘尼當禮事之。
三者、比丘僧、比丘尼不得相與竝居同止。
四者、三月止一處,自相撿押,所聞所見,當自省察。
五者、比丘尼不得訟問比丘僧事,以所聞見。若比丘僧有所聞見,訟問比丘尼,比丘尼卽當自省察。
六者、比丘尼有庶幾於道法,得問比丘僧經律之事。
七者、比丘尼自未得道,若犯戒律,當半月詣衆中首過自悔,以棄憍慢之態。
八者、比丘尼雖有百歲持大戒,當處新受大戒幼稚比丘僧下坐,以謙敬爲之作禮,是爲八敬之法。


나의 가르침에 여인이 들어오면 어기지 말고 당연히 목숨을 마칠 때까지 배우고 행하여야 하느니라. 만일 대애도가 진실로 이 여덟 가지 공경의 법을 지닐 수 있다면 사문되는 것을 허락하리라.”

我教女人不得踰越,當以盡壽學而行之。假令大愛道,審能持此八敬法者,聽爲沙門。”


어진 이 아난은 부처님의 말씀을 받은 뒤에 익히기를 자세히 하고 예배하고 나와서는 대애도에게 알렸다.
“구담미시여, 다시는 근심하지 마십시오. 이미 집을 버리는 믿음과 집을 떠나서 계율에 나아갈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 하시기를, ‘여인으로서 사문이 되려면 여덟 가지 공경의 법이 있는데 어기지 말고 죽을 때까지 오직 뜻을 부지런히 하여 배우고 행하여야 하며, 마음 지니기를 마치 물을 막는 데에 둑을 잘 다스려 새지 못하게 함과 같이 하여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하며, 아난은 하나 하나 큰 어머니를 위하여 부처님께서 가르쳐 주신 여덟 가지 공경에 대한 말씀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할 수 있는 이만이 부처님 법률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賢者阿難受佛語已熟諦,便作禮而出,報大愛道言:“瞿曇彌!可勿復愁,已得捨家之信、去家就戒。佛說女人作沙門者,有八敬之法,不得踰越,但當終身勤意學行之耳。持心當如防水,善治堤塘勿漏而已。”阿難便一一爲伯母,說佛所教勅八敬之事。言:“能如是者,可入佛法律。”


그러자, 대애도는 즉시 기뻐하면서 말하였다.
“네, 그렇게 하겠소. 아난이여, 나의 한 말씀을 들으시오. 마치 네 가지 성바지 집 여인들이 목욕하고 향을 바르며 옷을 장엄하는 일에 남들이 그들을 이익되게 하려고 하면 안온하여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좋은 꽃과 향이며 값진 보배로써 머리의 장식품을 만들어서 그 여인들에게 준다 하면, 어찌 머리에 꽂기를 좋아하지 않겠습니까. 그 처럼 이제 부처님께서 가르쳐 주신 여덟 가지 공경의 법에 나 또한 기쁜 마음으로 머리 정수리에 받들기를 원합니다.”

大愛道卽歡喜而言:“唯諾阿難,聽我一言。譬如四姓家女,沐浴塗香,衣莊嚴事,而人復欲利益之,安隱不怖,以好華香珍寶,結爲㻉瑤,持與其女,豈不愛樂頭首受耶?今佛所教勅八敬法者,我亦歡心,願以首頂受之。”


그때에 대애도는 곧 큰 계율을 받고 비구니가 되어 법률을 받들어 행하여 마침내 아라한이 되었다.

爾時,大愛道便受大戒爲比丘尼,奉行法律,遂得應眞。


그러한 뒤 다른 어느때에, 대애도 비구니는 여러 장로 비구니들과 함께 어진 이 아난에게 나아가서 물었다.
“아난이여, 이 여러 장로 비구니들은 모두가 오랫 동안 맑은 행을 닦았고, 또한 이미 진리를 보았는데, 어떻게 새로 큰 계율을 받은 어린 비구승들에게 예배를 하여야 합니까.”
아난은 말하였다.
“잠깐 기다리십시오. 내가 이제 들어가서 물어보겠습니다.”

然後異時,大愛道比丘尼與諸長老比丘尼,俱行詣賢者阿難而問言:“阿難!是諸長老比丘尼,皆久修梵行,且已見諦。云何當使爲新受大戒幼少比丘僧作禮?”阿難言:“小且待,我今入問之。”


아난은 곧 들어가서 부처님의 발 아래 머리 조아리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대애도 비구니가 말하기를, ‘이 여러 장로 비구니들은 모두가 오랫 동안 맑은 행을 닦았고 또한 이미 진리를 보았는데 어떻게 새로 큰 계율을 받은 어린 비구승들에게 예배를 하여야 합니까' 라고 하였사 옵니다.”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그만 두어라. 아난아, 이런 말은 삼가고 말도 하지 말라. 너만이 알 바요, 나의 알 바가 아니로다. 만약 여인들이 나의 도에서 사문이 되지 않았더라면 외도와 범지며 여러 거사들이 모두가 옷을 땅에 깔아 놓고 여러 사문들에게 애걸하면서 말하기를, ‘어진 이들께서는 깨끗한 계율과 높은 행이 있으므로 원컨대 이 옷 위로 가시어 우리에게 길이 그 복을 얻게 하시옵소서'라고 하였으리라”

阿難卽入,稽首佛足下,白佛言:“大愛道比丘尼言:‘是諸長老比丘尼,皆夂修梵行,且已見諦,云何當使爲新受大戒幼少比丘僧作禮?’”佛言:“止止!阿難!當愼此言,勿得說也。但汝所知,不如我知。若使女人不於我道作沙門者,外諸異學梵志,及諸居士,皆當以衣被布地,求哀於諸沙門言:‘賢者有淨戒高行,願行此衣上,令我長得其福。’”


부처님은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만약 여인들이 나의 도에서 사문이 되지 않았더라면 천하의 백성들 모두가 머리칼을 풀어서 땅에 깔아놓고 여러 사문들에게 애걸하면서 말하기를, ‘어진 이들께서는 계율과 들음과 지혜며 행이 있으므 로 원컨대 이 머리칼 위로 가시어 우리들에게 길이 그 복을 얻게 하 시옵소서' 라고 하였을 것이며, 만약 여인들이 나의 도에서 사문이 되지 않았더라면 천하의 백성들 모두가 미리 의복·음식 · 침상과 병들고 야윈 데의 의약을 갖추어 놓고서는, ‘원컨대, 여러 사문들께서는 몸소 오셔서 가지십시오.” 라고 하였을 것이며, 만약 여인들이 나의 도에서 사문이 되지 않았더라면 천하의 백성들이 사문을 받들어 섬기기를 해와 달 섬기듯 하고 천신을 섬기듯 하고 여러 외도며 다른 학자의 우두머리보다 더 뛰어나게 하였을 것이며, 만약 여인들을 나의 도에서 사문이 되지 않게 하였더라면 부처님의 바른 법은 천 년 동안 흥성하리라.”

佛言:“阿難!若使女人不於我道作沙門者,天下人民,皆當解髮布地,求哀於諸沙門言:‘賢者有戒聞慧行,願行此髮上,令我長得其福。’若使女人不於我道作沙門者,天下人民,皆當豫具衣被、飯食、臥牀、病瘦醫藥,願諸沙門當自來取之。若使女人不於我道作沙門者,天下人民,奉事沙門當如事日月、如事天神,過踰於諸外道異學者上。若使女人不於我道作沙門者,佛之正法當千歲興盛。”


부처님은 다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여인들이 사문이 되었기 때문에 나의 법을 오백 년 동안 쇠약하게 하였도다. 왜냐하면 아난아, 여인으로서 다섯 가지는 될 수 없기 때문이니라. 무엇이 다섯 가지냐 하면, 여인은 여래 · 지진 · 등정각이 될 수 없고, 여인은 전륜성왕이 될 수 없고, 여인은 제이 도리천 제석이 될 수 없고, 여인은 제육 악마천의 왕이 될 수 없으며, 여인은 제칠 범천왕이 될 수 없는 것이 그것이니라. 대저 이 다섯 가지 것은 모두 장부로서만이 될 수 있느니라. 장부야말로 천하에서 부처님이 될 수 있고 전륜성왕이 될 수 있고, 하늘 제석이 될 수 있고 악마천왕이 될 수 있으며, 범천왕이 될 수 있느니라.”

佛復語阿難:“以女人作沙門故,使我法五百歲而衰微。所以者何?阿難。女人有五處不能得作。何等爲五?女人不得作如來、至眞、等正覺;女人不得作轉輪聖王;女人不得作第二忉利天帝釋;女人不得作第六魔天王;女人不得作第七天梵天王。夫此五處者,皆丈夫得爲之耳。丈夫得於天下作佛、得作轉輪聖王、得作天帝釋、得作魔天王、得作梵天王。”


부처님께서 이를 말씀하여 마치시니, 모두가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佛說是已,皆歡喜受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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