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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경전/법구경

제18장 진구품(塵垢品)

by 파장波長 2024. 2. 29.

인간을 오염시키는 것이 무엇이며, 이 모든 더러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밝혔다. 특히 모든 더러움 중에 가장 큰 것은 어리석음이며, 바른 도리를 배워서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는 것이 열반에 이르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제시하였다.

진구품은, 깨끗한 것과 더러운 것을 명확하게 구분하여 깨끗한 것을 배우고 더럽고 욕된 것을 행하지 말 것을 가르쳤다.

塵垢品者 分別淸濁 學當潔白 無行污辱
진구품자 분별청탁 학당결백 무행오욕

 

塵:티끌진 垢:때구 品:물건품 分:나눌분 別:나눌별 淸:맑을청 濁:흐릴탁 學:배울학 當:마땅당 潔:깨끗할결 行:다닐행 污:더러울오 辱:욕될욕


자신의 늙은 아버지가 아무런 선행도 하지 않은 채 나이만 먹게 되자, 아들은 붓다와 제자들을 집으로 초청하여 그 아버지의 이름으로 보시를 하였다. 붓다는 그의 아버지를 보면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35

〔풀이〕 그대는 이제 시든 낙엽, 염라왕의 사자도 그대 곁에 와 있다. 그대는 죽음의 길목에 서 있다. 그런데 그대에게는 노자마저 없구나.

〔풀이〕 살아서 선한 행이 없으면 죽어서 나쁜 길에 떨어진다. 쉴새없이 질주하지만 이르러 보면 쓸데없는 것뿐이다.

生無善行 死墮惡道 往疾無間 到無資用
생무선행 사타악도 왕질무간 도무자용

 

生:날생 無:없을무 善:착할선 行:다닐행 死:죽을사 墮:떨어질타 惡:악할악 道:길도 往:갈왕 疾:병질 間:사이간 到:이를도 資:재물자 用:쓸용 

236

〔풀이〕 그러므로 자신의 의지할 곳을 만들라. 부지런히 수행하여 지혜로워져라. 더러움을 씻고 죄에서 벗어나면 천상의 성지로 올라가리라.

〔풀이〕 그러므로 마땅히 지혜를 구하여 그것으로 선정의 뜻을 얻어, 때[垢]를 여의어 더럽혀지지 않으면 이 몸의 괴로움 여의게 되리라.

當求知慧 以然意定 去垢勿垢 可離苦形
당구지혜 이연의정 거구물구 가리고형

 

當:마땅당 求:구할구 知:알지 慧:슬기로울혜 然:그럴연 意:뜻의 定:정할정 去:갈거 垢:때구 勿:말물 可:옳을가 離:떠날리 苦:괴로울고 形:모양형

237

그대의 생애는 종점에 다다랐다. 그대는 이미 염라대왕 앞에 와 있다. 도중에 쉴 곳도 없는데 그대에게는 노자마저 없구나.

238

그러므로 자신의 의지할 곳을 만들라. 부지런히 수행하여 지혜로워져라. 더러움을 씻고 죄에서 벗어나면 다시 삶과 늙음이 다가서지 못하리라. 


비구들이 승복을 입고 땅바닥에 앉는 것이 무척 불편한 일임을 깨달은 어느 헌신적인 사람이 비구들을 위해 방 하나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한 작업을 조금씩 조금씩 완성해가면서 그는 붓다와 승가를 찾아가서 공양을 하고 그가 만드는 방이 차츰차츰 완성되어가고 있음을 전하였다. 붓다는 그를 칭찬하시면서, 그와 같이 자기 마음속의 불순한 것들을 차츰차츰 없애나가라고 설하셨다.

239

〔풀이〕 지헤로운 사람은 차례차례 조금씩 자기 때를 벗긴다. 은세공이 은에 묻은 때를 벗기듯이.

〔풀이〕 지혜로운 사람이 차츰차츰 느릿느릿 천천히 나아가, 마음의 때를 씻어 없애는 것, 마치 세공인이 금을 제련하는 것 같다.

慧人以漸 安徐精進 洗滌心垢 如工鍊金
혜인이점 안서정진 세척심구 여공련금

 

慧:슬기로율혜 漸:점점점 安:편안안 徐:천천히할서 精:정할정 進:나아갈지 洗:씻을세 滌:씻을척 垢:때구 如:같을여 鍊:불린련 金:쇠금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던 한 비구가 그의 새 옷에 대하여 강렬한 집착을 안고 죽게 되었다. 붓다는 그의 운명을 설명하면서, 집착이 어느 정도의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는가에 대하여 일러주셨다.

240

〔풀이〕 쇠에서 생긴 녹이 쇠에서 나서 쇠를 먹어 들어가듯 방탕한 자는 자기 행위 때문에    스스로 지옥으로 걸어간다.

〔풀이〕 마음에 악이 생기면 도리어 제 몸을 부수나니, 마치 저 쇠에 녹[垢]이 슬어 도리어 그 몸을 잠식하는 것 같네.

惡生於心 還自壞形 如鐵生垢 反食其身
악생어심 환자괴형 여철생구 반식기신

 

惡:악할악 還:돌아올환 壞:무너질괴 形:모양형 如:같을여 鐵:쇠철 垢:때구 反:돌이킬반 食:먹을식


붓다의 두 수제자가 법을 뛰어나게 설법을 뛰어나게 설법하여 칭찬을 받자, 이를 시기한 비구가 있었다. 그는 자기도 법을 잘 설할 수 있다고 떠들었다. 그러나 그에게 능력을 보이라고 청했을 때 그는 아무것도 보일 수가 없었다. 이것에 대해 붓다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241

〔풀이〕 독경하지 않으면 경전이 때묻고, 수리하지 않으면 집이 때묻으며, 옷차림을 게을리하면 용모가 때묻고, 멋대로 행동하면 수행자가 때묻는다.

〔풀이〕 글을 읽지 않음은 말의 때[垢]이고, 부지런하지 않음은 집안의 때이며, 단정하지 않음은 몸의 때이고, 방일함은 일의 때이니라.

不誦爲言垢 不勤爲家垢 不嚴爲色垢 放逸爲事垢
불송위언구 불근위가구 불엄위색구 방일위사구

 

誦:외울송 爲:할위 言:말씀선 垢:때구 勤:부지런할근 家:집가 嚴:엄할엄 色:빛색 放:놓을방 逸:편안할일 事:일사
垢(구)-때, 띠끌, 수치(羞恥), 부끄러움, 때묻다, 더럽다, 나쁘다.


신혼의 어느 남자가 자기 부인의 불순했던 과거를 알고는 실망에 빠지게 되었다. 이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다가 붓다에게 고했을 때 붓다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42

〔풀이〕 부정한 짓은 부녀자의 때, 인색은 베푸는 이의 때,  악덕은 참으로 이 세상과 저 세상의 때다.

〔풀이〕 인색함은 보시의 때이고, 착하지 않음은 행실의 때이니, 이승에서나 저승에서나, 나쁜 법은 언제나 때가 된다.

奸爲惠施求 不善爲行垢 今世亦後世 惡法爲常垢
간위혜시구 불선위행구 금세역후세 악법위상구

 

奸:간사할간 惠은혜혜 施:베풀시 求:구할구 善:착할선 爲:할위 行:다닐행 垢:때구 今:이제금 世:인간세 亦:또역 後:뒤후 惡:악할악 法:법법 常:항상상

243

〔풀이〕 그러나 이런 더러운 때 중에서도 가장 더러운 때는 마음의 어둠이니, 수행자들이여, 이 더러운 때를 씻어 때가 없는 맑은 사람이 되라.

〔풀이〕 때 중에 가장 큰 때는 어리석음보다 심한 것이 없다. 공부하는 사람은 마땅히 악을 버려야 하나니 비구들은 부디 그 때를 없애라.

垢中之垢 莫甚於痴 學當斯惡 比丘無垢
구중지구 막심어치 학당사악 비구무구

 

垢:때구 莫:없을막 甚:심할심 痴:어리석을치 學:배울학 當:마땅당 惡:악할악 比:견줄비 丘:언덕구


어느 젊은 비구가 시주받은 약간의 음식을 다른 비구에게 주면서, 이후에도 음식이 생길 때면 이처럼 나누어주겠다고 약속하였다. 그러나 이후에 그 비구는 한 번도 그러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 얘기를 들은 붓다는 선한 행실과 그릇된 행실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244

〔풀이〕 얼굴이 두터워 수치를 모르고, 뻔뻔스럽고 어리석고 무모하고, 마음이 때묻은 사람에게는 인생은 살아가기 쉽다.

〔풀이〕 구차하게 살면서도 부끄러움 없음이 마치 저 새의 긴 부리[喙] 같고, 얼굴 가죽 두껍게 욕됨을 참는 것, 그것을 더러운 삶이라 하느니라.

苟生無恥 如鳥長喙 强顔耐辱 名曰穢生
구생무치 여조장훼 강안내욕 명왈예생

 

苟:구차할구 恥:부끄러울치 如:같을여 鳥:새조 喙:부리훼 强:강할강 顔:낯안 耐:견딜내 辱:욕될욕 名:이름명 穢:더러울예 

245

〔풀이〕 수치를 알고 항상 깨끗함을 생각하고 집착을 떠나 조심성이 많고, 진리를 보고 조촐히 지내는 사람에게 인생은 살아가기 힘들다.

〔풀이〕 체면 차리기 괴로운 일이지만, 이치로써 맑고 깨끗한 것 취하여, 욕됨을 피하되 망령되지 않은 것, 그것을 깨끗한 삶이라 하느니라.

廉恥雖苦 義取淸白 避辱不妄 名曰潔生
염치수고 의취청백 피욕불망 명왈결생

 

廉:청렴할렴 恥:부끄러울치 雖:비록수 苦:괴로울고 義:옳을의 取:가질취 淸:맑을청 避:피할피 辱:욕될욕 妄:망령될망 潔:깨끗할결


여러 비구들이 다섯 가지 교훈 중에서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무엇인가를 찾기 위해 골몰하고 있었다. 이 얘기를 들은 붓다는 “그것들 모두는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느니라” 하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246

〔풀이〕 산 목숨을 죽이고, 거짓을 말하고, 주지 않은 것을 취하고, 남의 아내를 범하고.

〔풀이〕 어리석은 사람은 살생을 좋아하고, 말에는 전혀 진실됨이 없으며, 주지 않는 남의 물건 뺏어 가지고, 남의 아내 범하기 좋아한다네.

愚人好殺 言無誠實 不與而取 好犯人婦
우인호살 언무성실 불여이취 호범인부

 

愚:어리석을우 好:좋을호 殺:죽일살 誠:정성성 實:열매실 與:더불여 取:가질취  犯:범할범 婦:며느리부

247

〔풀이〕 곡식이나 과일로 빚은 술에 빠져 버린 사람은,  바로 이 세상에서 그 자신의 뿌리를 파고 있는 것과 같다.

〔풀이〕 제멋대로 계율 범하고, 술에 취해 미혹되어 있으니, 이런 사람은 세상마다, 스스로 제 몸의 뿌리를 파헤치리라.

逞心犯戒 迷惑於酒 斯人世世 自堀身本
영심범계 미혹어주 사인세세 자굴신본

 

逞:쾌할영 犯:범할법 戒:경계할계 迷:미혹할미 惑:미혹할혹 酒:술주 斯:이사 堀:굴굴 本:근본본

248

〔풀이〕 사람들아, 이와 같이 알아 두라. 자제할 줄 모름은 악덕이라고, 탐욕과 부정으로 인해, 오랜 괴로움을 받지 말라.

〔풀이〕 사람이 만일 이것을 깨달았거든 부디 악을 생각하지 말아야 하건만, 어리석은 이는 법 아닌 것 가까이하다가, 오랜 뒤에는 제 자신을 태워 없앤다.

人如覺是 不當念惡 愚近非法 久自燒滅
인여각시 불당념악 우근비법 구자소멸

 

如:같을여 覺:깨달을각 是:이시 當:마땅당 念:생가념 惡:악할악 愚:어리석울우 近:가까울근 非:아닐비 法:법법 久:오랠구 燒:불사를소 滅:멸할멸


비구가 된 지 얼마 안 되는 문지기의 아들이 그의 친척들은 우대하면서도 다른 신도들에게는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 사려깊은 몇몇 비구들이 이 사실을 발견하고는 그의 편파적인 행동에 대하여 붓다에 게 고하였다. 붓다는 선한 행실과 그릇된 행실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249

〔풀이〕 사람은 자신이 믿는 것을 따르고, 좋아하는 것을 따라 베푼다. 남이 베푸는 음식에 만족할 줄 모르면 그는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없다.

〔풀이〕 만일 믿음 가지고 보시를 행하되 제 명예를 드날리려 하거나, 다른 사람 허식(虛飾)에 맞추려 하면 그것은 깨끗한 선정에 드는 것이 아니다.

若信布施 欲揚名譽 會人虛飾 非入淨定
약신포시 욕양명예 회인허식 비입정정

 

若:같을약 信:믿을신 布:보시보 施:베풀시 欲:하고자할욕 揚:날릴양 譽:기릴예 會:모일회 虛:빌허 飾:꾸밀식 非:아닐비 入:들입 淨:깨끗할정 定:정할정  

250

〔풀이〕 만일 이 불만의 생각을 끊어, 뿌리째 없애버린 사람은, 낮이나 밤이나 한결같이   마음의 안정을 누린다.

〔풀이〕 일체의 탐욕을 모조리 끊고, 마음의 근원을 아주 잘라서, 낮이나 밤이나 한결같이 지키면 반드시 선정에 들어가리라.

一切斷欲 截意根原 晝夜守一 必求定意
일체단욕 절의근원 주야수일 필구정의

 

切:온통체 斷:끊을단 欲:하고자할욕 截:끊을절 意:뜻의 根:뿌리근 原:언덕원 晝:낮주 夜:밤야 守:지킬수 必:반드시필


한번은 붓다가 여러 사람을 앞에 놓고 법을 설하셨는데, 그 중 한 사람만이 주의깊게 들을 뿐 나머지는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 붓다는 관심을 두지 않는 그 행실이 그들의 전생에서부터 유래했음을 설 하셨다. 아난다 존자가 그것에 대하여 자세히 묻자 붓다는 말씀하셨 다. “이것은 그들이 음욕과 증오와 무지와 집착을 지녔기 때문이니라.” 그리고 다시 이렇게 덧붙이셨다. 

251

정욕보다 더한 불길은 없고, 성냄보다 더한 밧줄은 없으며. 어리석음보다 더한 그물은 없고, 헛된 집착보다 더한 강물은 없다.

음욕보다 뜨거운 불 없고, 빠르기 성냄보다 더한 것 없다. 어리석음보다 더 빽빽한 그물 없고, 애욕의 흐름은 강물보다 더 빠르다.

火莫熱於婬 捷莫疾於怒 網莫密於癡 愛流駛乎河
화막열어음 첩막질어노 망막밀어치 애류사호하

 

火:불화 莫:없을막 熱:더울열 婬:음탕할음 捷:빠를첩 疾:병질 怒:성낼노 網:그물망 密:빽빽할밀 癡:어리석을치 愛:사랑애 流:흐를류 駛:달릴사 河:물하


붓다를 만나고자 열망하던 어느 부유한 사람이 붓다를 헐뜯는 이 교도드로부터 붓다를 만나서는 안 된다는 충고를 받았다. 이 말을 들은 붓다는 이렇게 설하셨다. “세상 사람들 중에는 있지도 않은 남의 잘못을 꾸며내면서도, 실제로 있는 자신의 잘못은 발견하지 못하 는 자가 있느리라.” 그리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252

〔풀이〕 남의 허물은 보기 쉬워도 자기 허물은 보기 어렵다. 남의 허물은 겨처럼 흩어 버리면서 자기 허물은 투전군이 나쁜 패를 감추듯 한다.

〔풀이〕 남의 허물은 보기 쉽지마는 제 허물은 보기 어려우니 남의 허물 쭉정이처럼 까불어 들춰내고 제 허물은 투전꾼이 눈속임하듯 감추네.

善觀己瑕障 使己不露外 彼彼自有隙 如彼飛輕塵
선관기하장 사이불노외 피피자유극 여피비경진

 

善:착할선 觀:볼관 己:몸기 瑕:허물하 障:막을장 使:하여금사 露:이슬노 外:바깥외 彼:저피 隙:틈극 如:같을여 飛:날비 輕:가벼울경 塵:티끌진


타인의 잘못만을 들추어내는 어느 비구를 보고 붓다는 다음과 같 이 말씀하셨다. 

253

〔풀이〕 남의 허물을 찾아내어   항상 불평을 품는 사람은   번뇌의 때가 점점 자란다    그의 번뇌는 자꾸만 불어난다.

〔풀이〕 만일 자기의 허물은 숨기고 남의 허물만 찾아내려 한다면, 마음의 더러움은 자꾸 자라나 그의 번뇌는 자꾸만 불어간다.

若己稱無瑕 罪福俱幷至 但見外人隙 恒懷危害心
약기칭무하 죄복구병지 단견외인극 항양위해심

 

若:같을약 己:몸기 稱:일컬을칭 瑕:허물하 罪:허물죄 福:복복 俱:함께구 幷:아우를병 至:이를지 但:다만단 外:바같외 隙:틈극 恒:항상상 懷:품을회 危:위태할위 害:해할해


방랑을 위주로 하는 이교도인 수바파다는 붓다가 지나갈 때, 여러 다양한 종교와 그곳의 여러 스승들에 대하여 물어보았다. 붓다는 다음과 같이 설하셨다.


254

〔풀이〕 허공에는 자취가 없는데 바깥 일에 마음을 빼앗기면 그는 수행자가 아니다. 세상 사람들은 환상을 좋아하지만 진리를 터득한 사람들은 환상을 싫어한다.

〔풀이〕 허공에는 어떠한 자취가 없고, 사문(沙門)에겐 아무런 잡념이 없다. 사람들 모두 악을 좋아하지만, 오직 부처님만이 청정하여 때가 없다.

虛空無轍迹 沙門無外意 衆人盡樂惡 唯佛淨無穢
허공무철적 사문무외의 중인진낙악 유불정무예

 

虛:빌허 空:빌공 轍:바퀴자국철 迹:자취적 沙:사문사 門:문문 外:바깥외 意:뜻의  衆:무리중 盡:다할진 樂:즐거울낙 惡:악할악 唯:오직유 佛:부처불 淨:깨긋할정 穢:더러울예

255

〔풀이〕 허공에는 자취가 없는데 바깥 일에 마음을 빼앗기면 그는 수행자가 아니다. 이 세상에는 영원한 것이 없고 깨달은 사람에게는 흔들림이 없다.

〔풀이〕 허공에는 어떠한 자취가 없고, 사문에겐 아무런 잡념이 없다. 세상은 모두 덧없으니 부처님께도 내 것이란 것 없다.

虛空無轍迹 沙門無外意 世間皆無常 佛無我所有
허공무철적 사문무외의 세간개무상 불무아소유

 

虛:빌허 空:빌공 轍:바퀴자국철 迹:자취적 沙:모래사 門:문문 外:바깥외 意:뜻의  世:인간세 間:사이간 皆:모두개 常:항상상 佛:부처불 我:나아

법구경 인연담 법정스님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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