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방과 건강

봄의 불청객 춘곤증 극복하기

by 파장波長 2022. 4. 14.

 

봄철이 되면 만물은 소생하지만 인간의 몸은 겨우내 움츠렸다 풀어지기 때문 에 잘 적응하지 못하여 오히려 피로를 쉽게 느끼고 나른해지기 쉽습니다. 해마 다 봄기운을 타고 찾아오는 춘곤증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빨리 자라는 기운이 성하는 봄철을 맞아 인체는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을 겨울보다 훨씬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춘곤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들 영양소를 충 분히 섭취하는 등 식생활을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봄철 식이요법으로 봄나물 등 비타민을 많이 함유한 음식과 녹차를 즐겨 먹는 한편 인스턴트식 품을 멀리해야 합니다. 봄철에는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근육을 만드는 데 필요한 단백질과 영양물질의 대사에 필수적인 비타민의 소모량이 3~5배 증가하므로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비타민을 다량 함유한 음식으로는 현미, 보리, 콩, 팥 등의 잡곡밥을 비롯해 입맛을 돋우는 봄나물, 신선한 채소와 야채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달래, 냉이, 씀바귀, 쑥, 두릅나물, 취나물, 삽주, 기름나물 등 봄나물의 대표 주자들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서 산성화를 막고 피와 머리를 맑게 해주는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냉이는 야채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고 칼 슘과 철분이 풍부하며 푸른 잎 속에는 비타민 A가 많아 춘곤증 극복에 제격입니다. 쌉쌀한 맛의 씀바귀와 특유의 향미를 내는 취나물은 식욕을 돋우는데 좋습니다. 달래는 알칼리성 강장식품으로 비타민 C가 많아 빈혈과 동맥경화의 예 방에 효과적인데, 생채로 먹는 것이 더 유익합니다. 또한 각종 해조류에는 비타민 미네랄 등 미량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므로 끼니때마다  미역, 톳나물, 파래, 김 등 해조류를 곁들여 먹으며 도움이 됩니다. 동시에 생선이나 두부 제품 등도 단백질의 섭취에 좋습니다.

 

녹차는 카페인, 타닌, 비타민 C, B1, B2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정신을 맑 최고 기억력과 지구력을 키워주며 신진대사를 촉진해서 피로 해소에도 좋습니다. 녹차를 일상적으로 마시면 각성효과도 얻고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스턴트식품이나 청량음료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비타민 C와 대뇌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티아민이 결핍되어 춘곤증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적당한 운동은 폐활량을 증대시켜 신진대사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여 춘곤증을 예방합니다. 이때 운동으로는 얼굴 근육을 이완시키는 운동, 맨손체조와 전 신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손가락과 발 부위를 풀어주는 운동, 산책 등의 가벼운 운동이 좋습니다. 그러나 강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욕이 앞서서 무 리한 운동을 시작하거나 잠자기 전에 과격한 운동을 하는 것은 쾌적한 수면을 방해하고 불필요한 긴장감을 일으키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겨울철 중단한 운동을 다시 할 때 갑자기 강도를 높이면 피로를 가중시키므로 운동량 서서히 단계적으로 늘려야 합니다.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한 뒤, 전신을 부 게 풀어주는 체조로 호흡을 고르게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운전 중에 춘곤증이 나타나면  주의집중이 안되고 졸음운전으로 이어져 사고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더구나 이런 경우는 대형 사고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춘곤증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려면 특히 장거리 운전을 할 때, 2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차 밖으로 나와서 체조를 하거나 자동차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창문을 열어서 외부의 신선한 공기와 실내공기를 자주 순환시켜 주어야 합니다.

 

 

: 베스트한방병원장 김철원

'한방과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  (0) 2022.04.17
혈액형과 건강  (0) 2022.04.16
행복은 건강에 좌우 됩니다.  (0) 2022.04.16
물이 보약 입니다. 1  (0) 2022.04.15
물이 보약 입니다. 2  (0) 2022.04.1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