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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담소

번뇌 망상 다스리기

by 파장波長 2022. 4. 17.

번뇌란? 무엇일까요?

탐욕, 성냄, 어리석음, 시기, 질투, 교만 등과 같이 바람직하지 못한 성향을 말합니다. 이런 바람직하지 못한 성향은 너무 많아서 108번뇌 라고도 합니다.

 

번뇌가 많다는 말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성향들이 마음에 가득 차서 마음이 어지러운 상태를 말합니다.

번뇌가 많으면 마음이 나쁜 방향으로 이리저리 갈라지기 때문에 마음이 평온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번뇌가 많으면 마음이 차분하지 못하고 평화롭지 않습니다.

이런 바람직하지 않은 성향은 나와 남을 행복으로

이끌지 않기 때문에 일생 동안 끊임없이 청소가 필요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번뇌를 제거할 수 있을까요?

대표적인 수행방법인 명상은 마음을 맑히는 수련입니다.

마음 집중은 갈라진 마음을 하나로 집중하여 번뇌를 비우는 작업입니다. 번뇌는

진흙탕 물에 비유할 수 있고 마음 집중은 진흙탕 물을 가라앉히는 과정입니다. 진흙탕 물이 가라앉으면 잔잔하고 맑은 물이 되듯이, 번뇌가 제거되고 마음이 맑아지면 평화로워지고 지혜가 샘솟습니다.

이런 지혜는 무한한 영적인 힘이 있으며 깨달음으로 이끄는 원동력입니다.

깨달음이란 예전에는 미처 몰랐던 삶의 진리를 어느 한 순간에 깨닫는 것 입니다. 무엇이든 하나로 집중했을 때 큰 힘이 생기게 됩니다.

 

명상을 통한 정신 집중, 깨어 있는 마음, 하나 된 마음은 번뇌가 발 붙일 곳을 없애 벌립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번뇌를 맑히는 정신 집중을 잘할 수 있을까?

정신 집중을 하는데도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고, 생활화가 되어야 합니다.

매일 하다 보면 마치 생활처럼 되고, 생활화된 후에는 구태여 연습이나 노력을 하지 않아도 저절로 집중이 잘됩니다.

 

 정신집중이란 길을 걸을 때는 걸을 뿐, 책을 읽을 때는 읽을 뿐, 운전을 할 때는 운전할 뿐, 공부할 때는 공부할 뿐, 즉 지금 자기가 하고 있는 그것에 정신을 집중하고 다른 잡동사니 생각들을 쓸어버리는 작업입니다.

정신을 집중하고 책을 읽으면 그 내용을 즉시 알 수 있지만, 마음이 산만하면 한 페이지를 오랫동안 읽게 됩니다. 정신은 여기저기 딴 곳에 있으니 무슨 내용인지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 입니다.

생활에서의 정신 집중의 예로 어느 한 가지만 계속 외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예수님, 성모 마리아, 부처님 등 자기가 좋아하는 어떤 단어나 문구 등을 반복 암송하는 것 입니다.

또 매일의 생활 속에서 잠깐씩은 아무 일도,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채 고요히 빈 상태를 음미해 볼 수도 있습니다.

무한한 파란 하늘을 쳐다본다든가,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아무 생각 없이 걷는다든가 하는 것도 마음을 맑혀 번뇌 망상을 비우고 평화를 얻는 좋은 방법입니다. <일아스님>

 

 

 

마음이 가지가지 번뇌에 시달린다면 마음을 가라앉혀 번뇌를 맑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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