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323

종교 정의와 종교의 역사 사람들이 종교에 대해 말할 때 ‘종교’ 라는 말이 의미하는 바는 다양하다. 종교를 믿는 사람에게 ‘종교로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면 배부분은 머뭇거리다가 결국은 자신의 종교를 중심으로 이야기하곤 한다. 비종교인들의 경우도 종교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아니면 종교의 윤리적, 교화적 기능, 또는 사회봉사 할동 등에 대해 막연한 기대를 표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는 종교 개념이 정확하게 의미와 내용이 규정되지 않은 채 사용되고 있음에 연유한다. 1. 종교의 상식적 정의 종교에 대한 상식적이고 일반적인 정의는 매우 다향하다. 대표적인 것으로 종교란 ‘하나의 믿음’ 이라는 정의가 있다. 이는 인간의 유한성과 자연의 불가항력에 따른, 절대적 존재에 대한 의지와 피난의 대상으로서 종교를 일컫는다. 그러.. 2022. 4. 13.
성주괴공(成住壞空), 생주이멸(生住異滅) 물질이 생기고, 머물고, 변화하고, 소멸하는 네 가지 현상 성주괴공(成住壞空)’은 불교에서 만물이 유전 변화하는 모습을 설명하는 말로 생주이멸(生住異滅)과 같은 말이다. 즉, 만유의 온갖 법이 생멸 변화하는 모양을 말한다. 불법에서 하나의 사물이나 현상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광대한 우주나 세계에 대해서도 탄생(誕生)·존속(存續)·파괴(破壞)·사멸(死滅)의 모습을 ‘성주괴공’의 사겁(四劫)으로 나누어 밝히고 있다. 물질의 경우, 그것이 구성돼 없어지기까지 기간을 사기(四期)로 나눈 것. 물질이 처음에 생겨서 얼마동안 존재하다가 점차 파괴되어 끝내 없어지는 것, 즉, 사물이나 한 생각이 일어나서 머물렀다가 변화해 소멸하는 과정인 생(生-탄생) 주(住-존속) 이(異-파괴) 멸(滅-사멸) 그대로의 모습을 말한.. 2022. 4. 13.
뒤바뀐 꿈 같은 생각 '전도몽상' 전도몽상은 반야심경에 나오는 글귀입니다. 원리전도몽상(遠離顚倒夢想)은 앞뒤가 뒤바뀐 몽상을 멀리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궁극적인 열반을 얻게 된다는 가르침입니다. 전도(顚倒)란 앞과 뒤가 뒤바뀐이란 뜻입니다. 몽상이란 꿈 같은 생각입니다. 그러므로 전도몽상이란 앞뒤가 뒤바뀐 꿈같은 생각을 뜻합니다. 우리는 전도 몽상을 멀리 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전도몽상에 빠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무엇이 앞뒤가 뒤바뀌어서 우리는 꿈같은 생각을 하고 살게 될까요? 바로 '나'라는 것에 대한 생각입니다. 우리는 대부분 '나'를 내 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내 몸에 기반해서 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전도 몽상입니다. 내 몸이란 '나의 자아(自性)'라는 것을 기반으로 해서 생겨난 것입니다. 그.. 2022. 4. 13.
연꽃의 의미 삼독에 물들지 않는 청정함을 갇고 있는 연꽃은 부처님 탄생 설화도 등장 합니다. 광배 범종에도 연꽃 장식되어 있고 덕·향·결·청·정 의미를 갇고 있습니다. 연꽃은 불교의 진리와 불성을 상징합니다. 부처님의 연꽃 한송이을 들어 가르침을 전한 염화미소 처럼...마음과 마음으로 2,600년의 세월을 마음으로 이어왔습다. 처렴상정(處染常淨), 연꽃을 상징하는 사자성어 입니다. 더러운 곳에 있어도 항상 깨끗하다는 의미로 탐(貪욕심)·진(瞋성냄)·치(癡어리석음)의 삼독(三毒)에 물든 중생들이 사는 사바세계에서도 깨달음의 향기를 잃지 않는 연꽃은 불교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 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영산회상에서 연꽃 한 송이를 들어 가르침을 전한 염화미소(拈華微笑)는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진리’를 나타내고 있.. 2022. 4. 13.
금강경(金剛經) 이란? 금강경은 '반야바라밀로 살아가는 길'을 가르치는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반야바라밀은 “지혜의 완성”을 뜻합니다. 지혜란 열린 마음, 빈 마음입니다. 중생은 “나와 나의 것”으로 가득 찬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우리는 중생이기 때문에 의심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고 당연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나의 것은 채우고 채워도 끝이 없기 때문에 불만스럽게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나의 것”을 채우는 일을 멈추고 그 마음을 지켜보아야 합니다. 왜 내가 화를 내고 짜증을 내는지 알아야 합니다. 만족스럽다는 생각이나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생각을 가리지 않고 ‘그것이 일어나고 사라지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생각을 쉰다는 것은 아무런 생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일어나는 것을 그대로 흘러가도록 놓아두는 것.. 2022. 4. 13.
한글 금강반야바라밀경 제1장 법회가 열린 인연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기수급고독원에서 큰 비구 천이백오십인과 함께 계시었다. 마침 공양 때가 되어 세존께서는 가사를 입으시고 바루를 들고 사위성에 들어가 한 집씩 차례로 밥을 거식을하시다. 그리고 정사로 돌아오시어 공양을 마치신 뒤, 가사와 바루를 거두시고 발을 씻으신 다음 자리를 마련하시고 앉으셨다. 제2장 선현이 법을 청하다 그때 장로 수보리가 대중 가운데 일어나 오른쪽 어깨의 옷을 걷어매고 오른쪽 무릎을 꿇어 합장하며 부처님께 어쭈었다. “참으로 희유한 일이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모든 보살들을 잘 보살펴 주시고, 보살들에게 중생을 잘 제도하도록 당부하시옵니다. 세존이시여, 선남자 선여인들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고는 마땅히 어떻게 생각.. 2022. 4. 13.
한문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 제1장 法會因由分 법회인유분 如是我聞. 一時 佛 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 與大比丘衆 天二百五十人 俱. 여시아문 일시 불 재사위국기수급고독원 여대비구중 천이백오십인 구.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기수급고독원에서 큰 비구 천이백오십인과 함께 계시었다. 爾時 世尊 食時 着依持鉢 入舍衛大城 乞食 於其城中 次第乞已 還至本處 飯食訖 收衣鉢 洗足已 敷座而坐. 이시 세존 식시 착의지발 입사위대성 걸식 어기성중 차제걸이 환지본처 반사흘 수의발 세족이 부좌이좌. 그때 세존께서는 진지 드실 때가 되었으므로 가사를 입으시고 바루를 가지시고 사위성에 들어가 차례로 밥을 비시었다. 그리고 본 곳으로 돌아오시어 공양을 마치신 뒤 가사와 바루를 거두시고 발을 씻으신 다음 자리를 펴고 앉으셨다. 제2장 善現起請分 .. 2022. 4. 13.
화엄경 십지품(十地品) 보살이 수행해야 할 열 가지 실천 덕목 그때 부처님께서는 타화자재천왕궁(他化自在天王宮)의 마니보전(摩尼寶殿)에서 큰 보살들과 함께 계셨다. 그 보살들은 모두 최고의 바른 깨달음에서 물러나지 않는 이들로서 다른 세계로부터 모여 왔다. 그들의 이름은 금강장보살, 보장보살, 연화장보살, 덕장보살, 일장보살, 월장보살, 묘덕장보살, 여래장보살, 불덕장보살, 해탈월보살 등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보살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금강장보살이 가장 으뜸이었다. 그때 금강장보살 마하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보살의 큰 지혜광명 삼매에 들었다. 그때 금강장보살 마하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보살의 큰 지혜광명 삼매에 들었다.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금강장이여, 그대는 보살의 큰 지혜광명 삼매에 들었구나. 그것은 시방세.. 2022. 4. 13.
화엄경 십회향품(十廻向品) 보살의 공덕과 깨달음의 회향 금강당보살은 부처님의 신통력을 받아 명지삼매(明智三昧)에 들었다. 삼매에 완전히 들어가자 시방세계의 무수한 불국토에 계시는 무수한 부처님들을 뵈올 수 있었다. 이 무수한 부처님들의 이름은 ‘금강당’이라는 이름이었다. 그때 여러 부처님들은 금강당보살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얼마나 훌륭한 일인가. 불자여, 그대는 능히 명지삼매에 들어갈 수가 있었다. 그대가 삼매에 들 수 있는 것은 시방세계의 무수한 부처님들이 그대에게 신통력을 주셨기 때문이다. 또 비로자나 부처님의 본원력에 힘입었기 때문이다. 또 그대로 하여금 청정하고 지장 없는 지혜의 경지에 들어가게 하려고 생각하셨기 때문이다. 또 그대로 하여금 무량한 불법, 열 가지 회향의 실천을 설하게 하려고 생각하셨기 때문이다. .. 2022. 4. 13.
화엄경 십무진장품(十無盡藏品) 보살이 갖추어야 할 열 가지 덕목 그때 공덕림(功德林) 보살은 여러 보살들에게 말하였다. "불자여, 보살에게는 열 가지의 보물창고(寶藏)가 있는데 과거・현재・미래의 부처님들이 이미 말씀하신 바입니다. 열 가지의 보장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신장(信藏), 계장(戒藏), 참장(慚藏), 괴장(愧藏), 문장(聞藏), 시장(施藏), 혜장(慧藏), 정념장(正念藏), 지장(持藏), 변장(辯藏)입니다. 첫째로, 보살이 얻는 믿음의 보물창고(신장信藏)이란 무엇입니까? 보살은 일체 법이 공(空)함을 믿고, 일체 법이 형태가 없음을 믿고, 일체 법에는 이것을 만드는 주체가 없음을 믿고, 일체 법은 불생(不生)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만약 보살이 이와 같은 신심(信心)을 완성하면 가령 부처님・중생・법계・열반계 등의 불가사의한 .. 2022. 4. 13.
화엄경 십행품(十行品) 보살의 열 가지 바른행 그때 정진혜(精進慧)보살이 법혜보살에게 물었다. “불자여, 초발심을 발한 보살은 이와 같이 헤아릴 수 없는 공덕을 얻고, 그 모습은 위엄에 가득 차 있으며, 애욕의 밧줄에서 벗어나 모든 부처님의 머무는 곳에 있으며, 그 뜻하는 바는 위없는 깨달음의 세계에 대한 완성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보살은 어떠한 법을 행하여야 그 공덕은 보다 뛰어나고 모든 여래는 낱낱이 기뻐하며 그리하여 이 보살의 청정한 대행(大行)과 대원(大願)이 완성되겠습니까? 바라옵건대 불자여, 우리들을 위하여 이 불법을 설하여 주옵소서. 기쁘게 듣고자 합니다.” 법혜보살은 정진혜보살을 향해 말했다. “불자여, 그대는 이 문제를 잘 물었습니다. 이 불법은 중생을 안락케 하고 중생에게 커다란 이익을 주는 매우 .. 2022. 4. 13.
화엄경 초발심보살공덕품(初發心菩薩功德品) 처음 깨달음을 일으킨 공덕 그때 제석천이 법혜 보살에게 물었다. “불자여, 초발심의 보살은 얼마만 한 공덕을 완성하고 있습니까?” 법혜보살이 대답하였다. “불자여, 그 도리는 심원하여 알기 어렵고 믿기 어렵고 또한 이해하기가 어려우며, 설하기도 어렵고 판별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나는 부처님의 신통력을 받아서 그대에게 설하고자 합니다. 불자여,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동방의 무수한 세계의 중생을 오랫동안 공양하고 그 뒤에 오계(五戒)를 행한다고 합시다. 또 동방의 세계에서와 같이 사방팔방, 시방의 세계의 중생에게도 그와 같이 한다고 합시다. 이렇게 한다면 이 사람의 공덕은 많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까?” 오계(五戒):불교의 다섯 가지 근본윤리. ① 불살생(不殺生)-살아있는 생명을 해치지 말라. ② 불투도.. 2022. 4. 13.
화엄경 보살십주품(菩薩十住品) 보살의 열 가지 수행 그때 법혜보살은 부처님의 신통력을 받아서 보살의 무량한 방편의 삼매에 들었다. 법혜보살이 삼매에 들자, 시방의 무수한 부처님 나라와 그 밖의 무수한 부처님들이 삼매의 힘으로 나타났다. 이 부처님들의 이름은 모두가 법혜(法慧)였다. 그때 모든 부처님은 법혜보살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선남자여, 그대는 능히 보살의 무량한 방편의 삼매에 들었도다. 선남자여, 그대가 이 삼매에 든 것은 시방의 무수한 부처님이 그대에게 신통력을 주었기 때문이다. 또 일체중생을 구하고자 하는 비로자나 부처님의 서원의 힘과 선근력(善根力)에 의한 것이다. 또 그대로 하여금 넓은 가르침을 설하게 하고자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또 가르침의 지혜를 키우고 진리의 세계를 열며, 중생의 세계를.. 2022. 4. 13.
화엄경 정행품(淨行品) 청정한 믿음의 실현 그때 지수(智首)보살이 문수보살을 향하여 말하였다. “불자여, 보살은 어떻게 하면 청정해지며, 사물(法)의 영향을 받지 않는 청정한 몸(身)과 말(口)과 뜻(意)의 삼업(三業)을 얻을 수 있습니까? 또 보살은 어떻게 하면 지혜를 완성하고 두려움을 모르는 믿음을 가져 구도의 결의를 굳게 할 수가 있습니까. 또 보살의 가장 뛰어난 지혜와 불가사의(不可思議), 불가칭(不可稱), 불가설(不可說)의 지혜라고 하는 것은 어떠한 것입니까.보살은 어떻게 하면 방편의 힘과 선정(禪定)의 힘을 갖출 수 있습니까. 보살은 어떻게 하면 연기의 이법(理法)을 깨닫고, 또 공의 삼매(空三昧)와 모양이 없는 삼매(無相三昧)를 행할 수가 있습니까. 보살은 어떻게 하면 지혜를 완전하게 하는 여섯 가지 수행(六波羅蜜.. 2022. 4. 13.
화엄경 보살명난품(菩薩明難品) 연기의 가르침 문수보살은 첫 번째로 각수(覺首)보살에게 물었다. “불자여, 마음의 본성은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어찌하여 이 세상은 여러 가지 차별이 있습니까. 행복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불행한 사람이 있고, 사지가 완전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불구자도 있으며, 용모가 단정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보기 싫은 사람도 있습니다. 괴로워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즐거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자신의 세계를 반성하여 보면 업(業)은 마음을 알 수 없고 마음은 업을 알지 못합니다. 감각은 그 결과를 알 수 없으며 결과는 감각을 알지 못합니다. 인(因)은 연(緣)을 알지 못하며, 연은 인을 알지 못합니다.” 이에 대하여 각수보살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중생을 교화하기 위하여 그대는 이 문제를 잘 물어 주었습니다. 나.. 2022. 4. 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