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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경전/법구경

제2장 방일품(放逸品)

by 파장波長 2024. 2. 29.

방일품은 계율을 지키게 하여 감각적 쾌락에 물드는 것을 경계한 것으로 그릇된 것을 막아 잘못을 저지르지 말고, 도리를 따라 어질게 살아갈 것을 권하였다.

放逸品者 引律戒情 防邪撿失 以道勸賢
방일품자 인율계정 방사검실 이도권현

放:놓을방 逸:편안할일 品:물건품 引:끌인 律:법칙을 戒:경계할계 情:뜻정 防:막을방 邪:간사할사 撿:검사할검 失:잃을실 道:길도 勸:권할권 賢:어질현


시기심으로 가득 찬 왕비 마간디야는 자신의 경쟁자라 할 수 있는 착한 여인 사마바티를 불에 타서 죽게 만들었다. 이 슬프고 원통한 소식을 접한 왕은 마간디야를 처참히 죽이도록 명령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수행승들은 그 두 여인 중에서 누가 실제로 죽은 것이며 누가 실제로 산 것인가를 알고자 했다. 붓다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마간디야와 같이 시기심 속에서 산 여인은 죽은 것이며, 사마바티와 같이 선하게 산 여인은 살아 있는 것과 같다.”그리고는 이렇게 가르치셨다.

21

〔풀이〕부지런함은 생명의 길이요, 게으름은 죽음의 길이다. 부지런한 사람은 죽지 않지만, 게으른 사람은 죽은것과 마찬가지다.

〔풀이〕방일하지 않음은 죽지 않는 길이요, 방일은 죽음의 길이라 하나니. 방일하지 않은 사람은 죽지 않으며, 방일한 사람은 죽음과 같도다.

〔풀이〕계율은 감로(甘露)의 길이요, 방일은 죽음의 길이다. 탐하지 않으면 죽지 않고, 도(道)를 잃으면 스스로 죽게 된다.

戒爲甘露道 放逸爲死徑 不貪則不死 失道爲自喪
계위감로도 방일위사경 불탐즉불사 실도위자상

戒:경계할계 爲:할위 甘:달감 露:이슬로 道:길도 放:놓을방 逸:편안할일 徑:지름길경 貪:탐낼탐 則:곧즉 失:잃을실 喪:잃을상

22

〔풀이〕이 이치를 똑똑히 알아,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은, 게으르지 않음을 기뻐하고, 성인의 경지를 즐기리라.

〔풀이〕이런 이치를 밝게 알아서, 방일*하지 않는 사람은, 방일하지 않는 속에 기뻐하고, 성자의 세계를 즐거워한다.

〔풀이〕지혜로 훌륭한 도를 지켜, 끝내 방일하지 않으며, 탐내지 않고 기쁨을 성취하면, 이를 좇아 도의 즐거움 얻게 되리라.

慧知守道勝 從不爲放逸 不貪致歡喜 從是得道樂
혜지수도승 종불위방일 불탐치환희 종시득도락

慧:슬기로울혜 知:알지 守:지킬수 道:길도 勝:이길승 從:좇을종 爲:할위 放:놓을방 逸:편안할일 貪:탐낼탐 致:이를치 歡:기쁠환 喜:기쁠희 是:이시 得:얻을득 樂:즐거울락

*방일(放逸)-어리석어서 그릇된 욕망에 따라 일어나는 마음의 움직임이니, 방종하거나 집착하거나 선행을 하지 않고 게으른 것 등이 이에 속한다. 지혜나 정진의 반대가 되는 것이다.

23

〔풀이〕이와 같이 지혜로운 자는, 생각을 깊이 하고 참을성 있고, 항상 부지런히 수행하여  마음의 대자유에 이르리라.

〔풀이〕선정에 머물고 인내하면서, 언제나 정진하는 현명한 사람, 그들은 더없이 안온한 열반을 얻는다.

〔풀이〕그러므로 항상 도를 생각해, 스스로 굳세게 바른 행을 지키면, 용맹스런 사람은 이 세간을 건너, 길상(吉祥)하기 그지없으리.

常當惟念道 自强守正行 健者得度世 吉祥無有上
상당유념도 자강수정행 건자득도세 길상무유상

常:항상상 當:마땅당 惟:생각할유 念:생각념 道:길도 强:강할강 守:지킬수 行:다닐행 健:굳셀건 得:얻을득 度:법도도 世:인간세 吉:길할길 祥:복상 


지체는 낮지만 생활은 부유한 한 젊은이가 부지런히 일하면서 매우 가난한 듯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그후 그는 왕에게서 높은 신분을 얻게 되었다. 그가 왕의 도움으로 붓다에게 오게 되었을 때, 붓다는 그와 같이 성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24

〔풀이〕부지런히 수행하고 깊이 생각하고 말과 행동이 맑고 신중하며 스스로 억제하고 진리대로 사는 근면한 사람은 그 이름이 빛난다.

〔풀이〕힘써 노력하고 생각이 깊어 깨끗한 행실과 신중한 행동으로 스스로 억제하고 올바르게 사는 방일하지 않는 자의 영예는 더해가리라.

〔풀이〕언제나 바른 생각 일으키라. 행이 깨끗하면 악은 쉽게 사라진다. 스스로 억제함으로써 법이 늘어나고, 범하지 않으면 좋은 이름 불어난다.

正念常興起 行淨惡易滅 自制以法壽 不犯善名增
정념상흥기 행정악이멸 자제이법수 불범선명증

念:생각념 常:항상상 興:일흥 起:일어날기 行:다닐행 淨:깨끗할정 惡:악할악 易:바꿀역 滅:멸할멸 制:절제할제 壽:목숨수 犯:범할범 善:좋을선 增:더할증


넉 달 동안 노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경전을 넉 줄도 외우지 못한 출라판타카라는 젊은 수행승이 있었다. 이를 본 그의 형뻘인 수행승이 승단을 떠나라고 충고하였으나 그는 결코 그 말을 따르지 않았 다. 그의 이 같은 고민과 의지를 보신 붓다는 그에게 한 조각의 깨끗 한 천을 주고 다음날 아침까지 이것을 만지면서 자세히 관찰하라고 일렀다.

그 젊은 수행승은 천조각을 관찰하며 계속해서 만지작거렸고 결국에는 천조각이 시커멓게 더러워졌다. 천조각의 이러한 변화는 그로 하여금 삶이 영원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는 수행에 정진하였으며 결국 아라한이 되고야 말았다. 그리하여 붓다는 이렇 게 말씀하였다.

25

〔풀이〕항상 힘써 게으르지 않고, 스스로를 자제할 줄 아는, 지혜있는 사람은 홍수로도 밀어낼 수 없는 섬을 쌓는 것과 같다.

〔풀이〕힘써 노력하여 방일하지 않고 스스로 억제하고 자기를 조복(調伏)*하며 생각이 깊고 지혜로운 사람은 격류에도 떠가지 않는 섬을 만든다.

〔풀이〕행동하되 방일하지 않고, 법으로 마음을 길들이며, 지혜로 능히 정(定)을 밝히면, 어두운 연못 속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發行不放逸 約以自調心 慧能作錠明 不返冥淵中
발행불방일 약이자조심 혜능작정명 불반명연중

發:필발 行:다닐행 放:놓을방 逸:편안할일 約:맺을약 調:고를조 慧:슬기로울혜 能:능할능 作:지을작 錠:덩이정 返:돌이킬반 冥:어두울명 淵:못연

*조복(調伏)-자기의 그릇된 마음을 없앤다는 뜻이다. 자기를 조복하면 깨끗한 본마음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면 참된 자기를 찾게 되고, 이때에는 성자가 된다. 그래서 ‘자기를 이긴 자’라고도 한다. 석존은 자기를 조복한 사람이므로 조어대사(調御大士)라고도 한다. 자기를 조복하려고 용맹스러운 마음으로 자기와 싸워서 이겨야 하니 절에서 부처님을 모신 곳을 대웅전(大雄殿) 이라고 한다.


인도에는 1년 중 특정한 한 주 동안에 다른 사람을 상스러운 말로 욕하고 비난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것은 그저 재미를 위한 것이었다. 그 기간 동안 붓다와 그의 제자들은 사원안에서만 지냈다. 그 기간이 지나자 신도들이 공양물을 가지고 붓다와 그의 제자들을 찾아왔다. 신도들은 붓다가 그 사이에 즐겁지 못한 시간을 보냈음이 틀림없다고 말들 하였다. 그러나 붓다는 “이 일주일 동안 어리석은 사람은 어리석은 행동을 하느라고 정신이 없을 테지만, 현명한 사람은 그 와중에도 수행의 즐거움을 느끼며 살아갈 뿐이다”라고 말씀 하시고는 이렇게 노래하셨다.

26

〔풀이〕어리석어 지혜가 없는 사람은, 게으름과 방종에 빠지고, 생각이 깊은 사람은 부지런을 가보처럼 지킨다.

〔풀이〕어리석은 사람은 방일에 빠져들고, 지혜로운 사람은 방일하지 않나니, 더 없는 재보를 가진 것과 같도다.

〔풀이〕어리석은 사람은 깊은 뜻 깨닫기 어려워, 어지럽게 탐하고 다투기 좋아한다. 지혜가 으뜸인 사람은 항상 신중하고, 그것을 보호하여 소중한 보물로 삼는다.

愚人意難解 貪亂好爭訟 上智常重愼 護斯爲寶尊
우인의난해 탐란호쟁송 상지상중신 호사위보존

 愚:어리석을우意:뜻의 難:어려울난 解:깨달을해 貪:탐낼탐 亂:어지러울란 好:좋을호 爭:다툴쟁 訟:송사할송 智:지혜지 常:항상상 重:귀중할중 愼:삼갈신 護:도울호 斯:이사 爲:할위 寶:보배보 尊:높을존

27

〔풀이〕게으름에 빠지지 말라, 육체의 즐거움을 가까이하지 말라. 게으르지 않고 생각이 깊은 사람만, 큰 즐거움을 얻게 되리라.

〔풀이〕방일에 빠져들지 마라. 욕망의 즐거움을 가까이 마라. 방일하지 않고 선정에 머무는 자는 더없는 즐거움을 얻게 되리니.

〔풀이〕탐하지 말고 다툼을 좋아하지 말며, 욕락(欲樂)을 즐기지 말라. 심사숙고하여 방일하지 않으면, 크게 안락함을 얻을 수 있으리라.

莫貪莫好諍 亦莫嗜欲樂 思心不放逸 可以獲大安
막탐막호쟁 역막기욕락 사심불방일 가이획대안

 莫:없을막 貪:탐낼탐 好:좋을호 諍:다툴쟁 亦:또역 嗜:즐길기 欲:하고자할욕 樂:즐거울락 思:생각사 放:놓을방 逸:편안할일 可:옳을가 獲:얻을획 安:편안안


수행하던 카사파는 어느 날 마음 놓고 쉬고 있는 중에 이러한 생각을 하였다. ‘다만 나의 뛰어난 통찰력을 통하여 인간의 탄생과 죽음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때 카사파의 방일한 마음을 보신 붓다는 그의 앞에 나타나 “존재하는 것에 대하여 삶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이는 붓다밖에 없다”라고 말씀하시며 이렇게 읊으셨다.

28

〔풀이〕지혜로운 이가 부지런해서 게으름을 물리칠 때는 지혜의 높은 다락에 올라 근심하는무리들을 내려다본다. 마치 산 위에 오른 사람이 지상에 있는 사람들을 내려다보듯이. 

〔풀이〕지혜 있는 사람은 방일하지 않으므로 지혜의 누각에 올라 근심 없이 사람들을 내려다본다. 산정에 오른 자가 지상을 굽어보듯이.

〔풀이〕만일 방일하였더라도 스스로 잘 금지하고, 능히 방일함을 물리치면 현인 되리라. 그러면 이미 지혜의 누각에 올라, 위태로움 버리고 안락을 얻을 것이요. 밝은 지혜로 어리석음을 보리니, 마치 산과 평지 같으리라.

放逸如自禁 能却之爲賢 己昇智慧閣 去危爲卽安 明智觀於愚 譬如山如地
방일여자금 능각지위현 기승지혜각 거위위즉안 명지관어우 비여산여지

 放:놓을방 逸:편안할일 如:같을여 禁:금할금 能:능할능 却:물리칠각 爲:할위 賢:어질현 己:몸기 昇:오를승 智:지혜지 慧:슬기로울혜 閣:집각 去:갈거 危:위태할위 卽:곧즉 安:편안안 觀:볼관 愚:어리석을우 譬:비유할비 如:같을여


두 명의 수행승이 숲속에서 명상을 하고 있었는데, 한 명은 열심히 명상하였고 다른 한 명은 게으름을 피웠다. 붓다가 열심히 명상하고 있는 수행승을 칭찬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29

〔풀이〕게으른 무리 중에서 부지런하고, 잠든 사람 가운데서 깨어 있는 현자는, 빨리 뛰는 말이 느린 말을 앞지르듯이,  앞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풀이〕방일한 자 중에서 방일하지 않고, 잠자는 자 중에서 깨어 있는 현자는 준마가 둔마를 제치고 달리듯이 나아간다.

〔풀이〕스스로 방일함에서 벗어난 사람은, 어두움 속에서 깨달은 사람으로, 준마와 같이 빨리 달리어, 악을 버리고 큰 지혜를 얻는다.

不自放逸 從是多寤 羸馬比良 棄惡爲賢
불자방일 종시다오 이마비량 기악위현

放:놓을방 逸:편안할일 從:좇을종 是:이시 多:많을다 寤:깨달을오 羸:파리할이 馬:말마 比:견줄비 良:어질량 棄:버릴기 惡:악할악 爲:할위 賢:어질현


매일을 하루같이 성실히 일하는 평범한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일상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한 크고 작은 봉사를 행했다. 그는 그의 헌신적인 생활 태도가 어떠한 보답으로 되돌아오지 않는다 해도 조금도 불평하지 않고 온정이 필요한 곳은 모두 손길을 주었다. 결국 그는 죽은 후에 신들의 왕인 제석천이 되었으며 붓다는 이것을 예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30

〔풀이〕인드라 신은 부지런하여, 신들 가운데서 으뜸이 되었다. 부지런함은 항상 찬양을 받고, 게으른 비난을 받는 법이다.

〔풀이〕마가반(제석천)은 방일하지 않아서 신들의 왕이 되었다. 이같이 방일하지 않으면 칭찬을 받고, 방일은 항상 비난을 받는다.

〔풀이〕방일 하지 않으면 칭찬을 받고, 방일 하면 그것으로 비난을 받는다. 인타라도 부지런하여, 천상에서 으뜸가는 신이 되었다.

不殺而得稱 放逸致毁謗 不逸摩竭人 緣諍得生天
불살이득칭 방일치훼방 불일마갈인 연쟁득생천

殺:죽일살 得:얻을득 稱:일컬을칭 放:놓을방 逸:편안할일 致:이를치 毁:헐훼 謗:헐띁을방 摩:갈마 竭:다할갈 緣:인연연 諍:간할쟁


숲속에서 열심히 명상을 하였으나 번번히 방해를 받은 한 수행승이 붓다를 배알하기 위해 오고 있었다. 도중에 그는 불이 크고 작은 모든 것을 태우며 숲에 번지는 것을 보았다. 이 광경은 그로 하여금 팔정도의 불로 모든 크고 작은 번뇌를 태워버리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의 생각을 안 붓다는 그를 격려하기 위해서 빛을 밝혀 이렇게 말씀하셨다.

31

〔풀이〕부지런함을 즐기고, 게으름을 두려워하는 수행자는, 크고 작은 온갖 속박을, 불같이 태우면서 나아간다.

〔풀이〕방일하지 않음을 즐거워하고, 방일을 두려워하는 비구는, 크고 작은 모든 속박을 불과 같이 태운다.

〔풀이〕비구는 근심함을 즐거움으로 삼아, 방일하면 근심과 슬픔이 많나니, 마음에 얽혀 있는 온갖 번뇌를, 불꽃과 같이 살라 없앤다.

比丘謹愼樂 放逸多憂愆 結使所纏裏 爲火燒已盡
비구근신락 방일다우건 결사소전리 위화소이진

比:견줄비 丘:언덕구 謹:삼갈근 愼:삼갈신 樂:즐거울락 放:놓을방 逸:편안할일  憂:근심우 愆:허물건 結:맺을결 使:하여금사 纏:얽을천 裏:속리 爲:할위 燒:불사를소 已:이미이 盡:다할진


자제하면서도 언제나 만족하는 수행승이 있었다. 붓다는 그의 이러한 성격이 전생에 붓다와 가까이 지냈던 결과라고 말하면서 이러한 수행승은 이미 니르바나를 얻은 것이나 다름없다 하고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2

〔풀이〕부지런함을 즐기고, 게으름을 두려워하는 수행자는, 어느새 대자유의 경지에 이르러,  결코 물러나는 일이 없다.

〔풀이〕방일하지 않음을 즐거워하고, 방일을 두려워하는 비구는, 이미 열반에 가까우니,결코 물러섬이 없느니라.

〔풀이〕계율을 지키면 좋은 복을 가져오고, 계율을 범하면 두려운 마음 생긴다. 삼계(三界)의 번뇌 끊어버리면, 그는 곧 열반에 가까워지리라.

守戒福致喜 犯戒有懼心 能斷三界漏 此乃近泥洹
수계복치희 범계유구심 능단삼계루 차내근니원

守:지킬수 戒:경계할계 福:복복 致:이를치 喜:기쁠희 犯:범할범 懼:두려워할구  能:능할능 斷:끊을단 界:지경계 漏:샐루 此:이차 乃:이에내 近:가까울근 泥:거리낄니 洹:물이름원

*니원(泥洹)-도를 완전히 이루어 모든 번뇌와 고통을 끊고 불생불멸의 법성을 깨달은 해탈의 경지로 열반(涅槃)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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