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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제8품 의법출생분 제8품 일체의 부처가 이 법으로부터 나온다. 第8品·依法出生分 須菩提! 於意云何? 若人滿三千大千世界七寶, 以用布施, 是人所得福德, 寧爲多不? 수보리! 어의운하? 약인만삼천대천세계칠보, 이용보시, 시인소득복덕, 영위다부? 須菩提言, 甚多, 世尊! 何以故? 是福德, 卽非福德性, 是故如來說福德多. 수보리언, 심다, 세존! 하이고? 시복덕, 즉비복덕성, 시고여래설복덕다. 若復有人, 於此經中, 受持乃至四句等, 爲他人說, 其福勝彼. 약부유인, 어처경중, 수지내지사구게, 위타인설, 기복승피. 何以故? 須菩提! 一切諸佛, 及諸佛阿耨多羅三藐三菩提法, 皆從此經出. 하이고? 수보리! 일체제불, 급제불아뇩다라삼막삼보리법, 개종차경출. 須菩提! 所謂佛法者, 卽非佛法. 수보리! 소위불법자, 즉비불법.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떤.. 2022. 5. 12.
금강경 제7품 무득부설분 제7품 얻은 것도 없고 말한 것도 없다. 第7品· 無得無說分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得阿場多羅三統三菩提耶? 如來有所說法耶?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득아뇩다라삼막삼보리야? 여래유소설법야? 須菩提言, 如我解佛所說義, 無有定法, 名阿耨多羅三藐三菩提, 亦無有定法, 如來可說, 수보리언, 여아해불소설의, 무유정법, 명아뇩다라삼막삼보리, 역무유정법, 여래가설, 何以故? 如來所說法, 皆不可取, 不可說, 非法, 非非法, 하이고? 여래소설의, 개불가취, 불가설, 비법, 비비법, 所以者何? 一切賢聖, 皆以無爲法, 而有差別. 소이자하? 일체현생, 개이무위법, 이유차별. 얻을 것이 무엇이며 말할 것이 무엇인가?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떤가? 여래는 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얻었는가? 여래가 설법한 것이 있는가?” “須菩提! 於意.. 2022. 5. 11.
금강경 제6품 정신희유분 제6품 바른 믿음이 드물다 第6品・正信希有分 須菩提 白佛言, 世尊! 願有衆生, 得聞如是言說章句, 生實信不? 수보리 백불언, 세존! 파유중생, 득문여시언설장구, 생실신부? 佛告須菩提, 莫作是說! 불고수보리, 막작시설! 如來滅後, 後五百歲, 有持戒修福者, 於此章句, 能生信心, 以此爲實, 여래멸후, 후오백세, 유수계수복자, 어차장구, 능생신심, 이차위설, 當知是人, 不於一佛二佛三四五佛而種善根, 已於無量千萬佛所, 種諸善根, 당지시인, 불어일불이불삼사오불이종선근, 이어무량천만불소, 종제선근, 聞是章句, 乃至一念生淨信者. 須菩提! 문시장구, 내지일념생정신자. 수보리! 如來悉知悉見, 是諸衆生, 得如是無量福德, 여래실지실견, 시제중생, 득여시무량복덕, 何以故? 是諸衆生, 無復我相人相衆生相壽者相, 無法相, 亦無非法相, .. 2022. 5. 10.
금강경 5품 여래실견분 제5품 여래를 보다. 第5品·如理實見分 “須菩提! 於意云何? 可以身相見如來不?” “不也, 世尊!不可以身相得見如來, 何以故? 如來所說身相, 卽非身相.” 佛告須菩提,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떤가! 신상(身相)으로서 여래를 볼 수 있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신상으로써 여래를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신상이라 하신 것은 신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무릇 모든 상은 다 허망하니, 만약 모든 상이 상이 아님을 본다면 여래를 보리라.” 부처는 불법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상에 머물지 않고 보시를 행해야 한다고 하고서, 먼저 상에 머물지 않는 복덕을 설명했습니다. 이 공덕을 통해 지혜는 비할 바 없이 커진다는 것입.. 2022. 5. 10.
참된 나를 찾는 방법 ∴ 항상 점검하라 그러나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참된 '나'를 위하면서 살아간다면, 우리의 앞길에는 행복과 사랑과 자유가 가득한 세계가 펼쳐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참된 '나'를 찾고 올바로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그에 대한 부처님의 가르침은 수없이 많습니다. 중생의 그릇에 따라, 병에 따라 약을 주고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수많은 가르침 속에서도 하나의 핵심은 한결같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핵심은, ‘항상 스스로를 돌아보고 마음을 허공처럼 맑게 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명제가 숨어 있습니다. 하나는 그 어떤 것 보다 나의 주인공을 끊임없이 돌아보고 끊임없이 찾으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비.. 2022. 5. 10.
금강경 4품 묘행무주분 제4품 불법의 수행은 머무름이 없는 것이다. 第4品·妙行無住分 復次, 須菩提! 菩薩於法, 應無所住, 行於布施, 所謂不住色布施, 不住聲香味觸法 布施, 부차, 수보리! 보살어법, 응무소주, 행어보시, 소위부주색보시, 부주성향미촉법 보시, 須菩提! 菩薩應如是布施, 不住於相, 何以故? 若菩薩不住相布施, 其福德不可思量. 수보리! 보살응여시보시, 부주어상, 하이고? 약보살부주상보시, 기복덕불가사량 須菩提! 於意云何? 東方虛空, 可思量不? 수보리! 어의운하? 동방허공, 가사량부? 不也, 世尊! 불야, 세존! 須菩提! 南西北方, 四維上下, 虛空可思量不? 수보리! 남서북방, 사유상하, 허공가사량부? 不也, 世尊! 불야, 세존! 須菩提! 菩薩 無住相布施福德 亦復如是, 不可思量, 須菩提! 菩薩 但應如所敎住 수보리! 보살 무.. 2022. 5. 10.
금강경 3품 대승정종분 제3품 대승의 바른 종지 第3品·大乘正宗分 佛告須菩提, 諸菩薩摩訶薩, 應如是降伏其心, 所有一切衆生之類, 불고수보리, 제보살마하살, 응여시항복기심, 소유일체중생지류, 若卵生, 若胎生, 若濕生, 若化生, 若有色, 若無色, 若有想, 若無想, 若非有想, 非無想, 약난생, 약태성, 약습생, 약화생, 약유생, 약무생, 약유상, 약무상, 약비유상, 비무상, 我皆令入無餘涅槃而滅度之, 如是滅度無量無數無邊眾生, 實無眾生得滅度者. 아개영입무여열반 이멸도지 여시멸도 무량무수무변중생 실무중생즉멸도자. 何以故? 須菩提! 若菩薩有我相, 人相, 衆生相, 壽者相, 卽非菩薩. 하이고? 수보리! 약보살유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즉비보살 일체 중생 부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마땅히 이렇게 마음을 항복시켜야 한.. 2022. 5. 8.
금강경 2품 선현기청분 제2품 수보리가 일어나 법을 청하다 第2品·善現啓請分 時長老須菩提, 在大衆中, 卽從座起, 偏祖右肩, 右膝著地, 合掌恭敬, 而白佛言, 시장로수보리, 재대중중, 즉종좌기, 편단우견, 우슬착지, 합장공경, 이백불언, 希有世尊! 如來善護念諸菩薩, 善付屬諸菩薩! 世尊! 善男子, 善女人,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희유세존! 여래선호념제보살,선부촉제보살! 세존! 선남자, 선여인, 발아뇩다라삼막삼보리심, 云何應住? 云何降伏其心? 운하응주? 운하항복기심? 佛言, 善哉 善哉! 須菩提! 如汝所說, 如來善護念諸菩薩, 善付屬諸菩薩. 汝今諦聽, 當為汝說, 불언, 선재 선재! 수보리! 여래소설, 여래선호념제보살, 선부촉제보살. 여금제청, 당위여설 善男子, 善女人,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應如是住, 如是降伏其心. 唯然, 世尊! 願樂欲.. 2022. 5. 8.
금강경 1품 법회인유품 제1품 법회가 열리게 된 원인 第1品·法會因由分 如是我聞. 一時佛在舍衛國, 祇樹給孤獨園, 與大比丘衆, 千二百五十人俱. 여시아문. 일시불재사위국, 기수급고독원, 여대비구중, 천이백오십인구. 爾時, 世尊, 食時, 著衣持鉢, 入舍衛大城乞食. 於其城中, 次第乞已, 還至本處. 이시, 세존, 식시, 착의지발, 입사위대성걸식. 어기성중, 차제걸이, 환지본처. 收衣鉢, 洗足已, 敷座而坐. 반사흘, 세족이, 부좌이좌 불경을 읽을 때는 목어(木魚)를 똑똑 두드려 가며 죽 내리읽습니다. 왜 목어를 두드릴까요? 물고기는 밤낮 눈을 뜨고 있습니다. 물고기는 잠잘 때는 꼼짝하지 않는데, 잠시 휴식을 취하는 듯 보이는 이것이 바로 물고기의 수면 방식입니다. 목어를 두드리는 것은 물고기의 정신, 밤 낮을 쉬지 않고 노력하는 정신을 .. 2022. 5. 8.
금강경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불교에서 ‘상(相)’이란 말이 상당히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불경에는 '상에 얽매이다', '상에 집착하다', '상을 여의다' 등의 용어가 자주 등장 합니다. 불교에 있어서 ‘성(性)’이란 불변의 본체를 말하는데 비해, ‘상(相)’이란 변화하고 차별로 나타난 현상계의 모습을 말합니다. 심리적인 측면에서는 일종의 ‘고정관념(觀念)’이라 할 수 있는데, 불교에서는 이 고정관념이 갖가지 왜곡 갈등과 번뇌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의식 속의 고정관념을 내려놓는 순간 불성을 바로 볼 수 있다고 해서 『금강경』에는 모든 상(相)이 상 아님을 보면 여래를 보리라,라고 하고 있습니다. [약견제상 비상 즉견여래 若見諸相 非相 卽見如來]그런 ‘상(相)’이 중국에서 한자로 번역되기 전의 어원인 산스크리트어에.. 2022. 5. 7.
반야심경 해설 비교 반야심경의 가르침은 반야부의 핵심이고, 붓다의 근본설이며, 역대의 모든 불보살과 조사님들이 이 반야에 의지하여 구경열반(究竟涅築)을 이루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옛부터 지금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반야심경의 해석이 존재하고 있고, 반야심경은 붓다의 깨달음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붓다의 가르침을 수레에 비유하자면, 근원 성품을 향해 가는 수레의 바퀴는 정법의 수행이며, 바퀴의 축은 반야지혜라 할 수 있다. 바퀴 축이 수레에 고정되어 있지 못하면 그 수레는 마침내 바른 길[八正道]에서 벗어나거나 부서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같이 붓다 가르침의 핵심인 금강반야지혜를 온전히 꿰뚫어 알지 못하고는 다른 경을 논해봤자, 그것은 경이 의미하는 뜻은 알지 못하고 단지 껍데기만을 취하는 것이 될 뿐이다. .. 2022. 5. 5.
붓다의 사회 정의관 인간이란 무엇인가? 이런 물음에 대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명쾌하게 정의내린 해답은 드뭅니다. 그러나 인도에서 탄생한 불교에서는 인간에 대한 적절한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인도어(산스크리트)로 인간은 마누샤(manusya)인데, 이는 '의심하여 사는 자' 라는 뜻입니다. 인생과 세계, 우주와 존재에 대해서, 인간과 인간 사이에 대해서, 인간과 자연에 대해서 인간과 동식물에 대해서 끊임없는 의심과 의문과 물음을 갖는 존재입니다. 이 마누샤에서 오늘날 인간이라고 칭하는 Man(人間, 남녀 인간)이라는 말이 파생되었으니, 인도 고대의 사상이나 불교사상의 깊고 오묘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인간이 사는 중생사회를 불교에서는 사바세계라 합니다. 사바세계란 인도어 사바(Sabha)에서 음역된 것으로 ‘.. 2022. 5. 4.
붓다의 평화관 세간에 사는 중생들은 누구나 전쟁과 갈등으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평화를 갈망하지만 평화는 쉽게 실현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중생들은 평화를 가져다 줄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그것이 서양에서는 ‘메시아’ 신앙으로, 인도에서는 ‘전륜성왕(轉輪聖王)’에 대한 갈망으로 형상화했습니다. 그러나 붓다께서는 평화를 누군가가 가져다 주는 ‘절대적인 어떤 상태’로 보지 않았습니다. 붓다께서는 평화는 중생들이 지혜와 실천을 통해 실현 해야 하는 과제로 보고 실현시키는 방법에 대해 가르치셨습니다. 경전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는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코살라 국의 케사푸탄 지방에서 제자들과 함께 계실 때였다. 어느 날 카라마 족 사람들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곳 케사푸탄을 방문하는 바라문이.. 2022. 5. 4.
붓다의 경제윤리 지금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부유하고 풍족한 시대에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발전한 과학기술만큼, 늘어난 물질적 부만큼 우리의 행복 역시 늘어났을까? 안타깝게도 그에 대해서는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답변을 들을 가능성이 큽니다. 엄청난 경제적 진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가난으로 고통받고 있고, 사회적 불평등과 양극화는 심화되고 전쟁과 폭력이 끊이지 않으며 자연환경은 회복이 가능할까 싶을 만큼 위태로울 정도로 파괴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세계는 ‘경제개발’이라는 이념에 취해 있고, ‘소비주의’라는 종교에 빠져있습니다. 더 많이 소비하기 위해 더 벌려 애쓰고,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해 소비를 자극하는 현재의 구조를 벗어나지 않는 한 문제의 해결은 요원합니다... 2022. 5. 4.
한국 불교의 특징 B.C. 5세기경 인도에서 발생한 불교는 기원을 전후하여 중국에 전해 지고 다시 300여 년이 지난 4세기경에 우리 나라에 전래되며, 이어 한국 불교는 200여 년 후에 찬란한 불교문화를 일본에 전해 주었습니다. 반도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대륙과 해로를 통하여 전해진 불교사상과 문화를 주체적으로 수용하여 우리 문화를 더욱 풍부히 하고, 다시 바다 건너 문화의 불모지인 일본에 고등종교와 문화의 총체로서의 불교를 전하여 주었습니다. 만주 일대와 한반도를 터전으로 해와 달, 돌과 나무 등 자연을 숭배 하며 살아온 우리 민족은 외래의 종교이자 거대한 문화체계인 불교를 받아들임으로써 비로소 신앙에 형식과 체계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불교 본연의 보편성과 우리 민족 고유의 깨끗한 신앙심이 전혀 이질감 없이 어우러져, .. 2022.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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